[호텔 스미스의 유령]
▶: 오후 10시 30분, 당신은 캐리어를 끌고 비지니스 스미스 호텔로 들어섭니다.
밝은 조명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로비의 분위기를 밝혀주지만, 발밑에 지는 그림자처럼 당신의 마음은 우중충하기만 합니다.
6박 7일이라는 끔찍한 일정의 출장과 겹쳐 에이든과 대판 싸웠기 때문에 말이죠.
당분간 얼굴도 못 볼 텐데, 에이든은 삐진채 바쁘다는 핑계로 배웅도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출장지까지 오는 길고 긴 여행길 동안 메세지 하나, 전화 한 통 주지 않았죠!
이렇게 된 이상 전쟁입니다, 전쟁.
▶: 어디 누가 먼저 연락하는지 두고 보자고요!
에이든이 집에서 궁상맞게 지내는동안 당신은 5성급 호텔에서 먹고, 마시고, 잘 자고 지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테니까요!
바로 이 비즈니스 스미스 호텔에서 말이에요!!
Camila Stewart: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이 호텔은 얼마 전 리뉴얼을 거쳐 60년 전 개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이런 걸 레트로풍이라고 하던가요?
낡았지만 정취 있는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민 호텔은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는군요.
덧부여서 당신은 호텔을 예약하던 중 봤던 기묘한 게시글을 떠올립니다.
개관 당시 스미스 호텔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글입니다.
Camila Stewart:유령이 나온다고 했었나... ... 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지.
▶: 이상한 옷을 입고 복도를 거닐거나, 아무도 없어야 하는 방에서 인기척이 들린다거나 하는...
뭐, 하지만 이런 이상한 소문은 어디서나 생기는 법이죠.
왜, 그 디즈니랜드에도 있잖아요!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구경은 이쯤하고, 이제 짐을 풀러 가는게 어떨까요?
눈 앞에 호텔의 프론트데스크가 보입니다.
Camila Stewart:(프론트 데스크로 다가간다.)
Camila Stewart:네, 카밀라 스튜어트라는 이름으로 방을 하나 예약했는데요.
직원A: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컴퓨터를 다다닥 확인해보더니) 네, 확인되셨습니다.
머무르실 방은 603호실 입니다.
Camila Stewart:603호... ... (직원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감사합니다. (캐리어를 끌고는 주위를 살펴본다. 방으로 가려면...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 건가?)
직원A: 엘레베이터는 오른쪽 코너를 돌아가시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확인증과 방 열쇠 입니다. (데스크위에 서류와 구리 열쇠를 올려놓으며) 내일 아침 조식은 7시 부터 10시까지이니 참고해주세요.
Camila Stewart:이런, 열쇠를 깜빡했네. 네, 알겠습니다.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는, 서류와 구리 열쇠를 챙긴다. 열쇠는 주머니에 넣고, 서류는 한 손에 든 채로 엘레베이터가 있는 오른쪽 코너로 향한다.)
▶: 6층까지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면...
어라?
저건 에이든이 아닌가요?
▶: 붕 뜬 회색 머리카락, 얇은 안경테 너머의 분홍빛 눈.
처음 보는 낯선 복고풍 정장을 입은 에이든이 엘리베이터에 막 올라타고 있습니다.
Camila Stewart:에이든... ...? (어떻게 여기에?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캐리어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향해 빠르게 걸어간다.)
▶: 당신이 걸어오는 소리에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에이든이 고개를 듭니다.
눈이 마주치곤, 그리고.
곧 아무렇지 않게 눈을 돌리고 엘레베이터의 문은 허망하게 닫힙니다.
Camila Stewart:... ... 앗.
(급하게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른 뒤, 주변을 살핀다. 저 엘리베이터가 몇 층으로 가는지 알 수 있나?)
▶: 엘리베이터는 6층에서 반짝 멈췄다가 아래로 내려옵니다.
문이 열리지만 당연히 그 안에 에이든은 없습니다.
Camila Stewart:... ...6층? (생각해 보니 내가 가야 하는 곳도 6층이 아니었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슬쩍 내려다 보다, 이내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그러고는 엘리베이터에 올라서서 6층 버튼을 누른다.)
▶: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올라가는 느낌과 함께 잠시 시간이 흐릅니다.
6층에서 내려 복도를 보아도 에이든은 보이지 않습니다.
Camila Stewart:... ...분명 에이든이었는데. 어디로 간 거지? (복도를 두리번거린다.)
▶: 복도에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흐릅니다.
여기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방으로 들어가는건 어떨까요?
Camila Stewart:... ... (캐리어를 끌고 603호실로 향한다.)
베개가 날아옵니다.
Camila Stewart:회피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
▶: 당신은 재빠르게 날아온 베개를 피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
Camila Stewart:(바닥에 떨어진 베개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다가,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오자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
침대 위에 서서 양손에 베개를 든 에이든이 있습니다.
어라? 이게 무슨 상황이죠?
Camila Stewart:... ...에이든?
Andrew Graham:에이든? 그게 누구죠? 아니, 그보다. 당신은 누구신데 제 방에 막 들어오시는겁니까? (베개 들고 엉거주춤하게 서서 노려봄)
Camila Stewart:... ...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어안이 벙벙한 채로, 그저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상대를 말없이 바라보기만 한다.)
... ...에이든, 이런 장난은 재미 없어요. 이제 그만 해요.
Andrew Graham:에이든이라는게 절 보고 하는 말씀이신가요?
전 앤드류 그레이엄입니다... 사람 잘못 찾아오신것 같은데요...
이제 그만 나가주시죠. 무단 침입입니다 이거.
Camila Stewart:(앤드류 그레이엄?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들고 있던 캐리어를 내려놓고, 지끈거리는 이마를 손으로 짚는다.)
무단 침입이라니... ... 그래요, 당신이 그레이엄 씨라고 치죠. 하지만... ... (들고 있는 열쇠를 보여준다.) 저도 603호로 안내 받았는 걸요. 혹, 체크아웃 하실 시간이 지난 건 아닐까요?
Andrew Graham:그레이엄씨라고 치는게 아니라 그레이엄 맞습니다만. (말하다가 네 열쇠를 보고 눈이 동그래진다)
?? (베개 내려놓고 침대에서 내려와 네게 다가간다...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열쇠의 번호를 확인하고는 얘도 이마를 짚는다) 그럴리가... 저도 방금 체크인했는데요.. 이게 무슨일이지?
Camila Stewart:... ...호텔 측의 실수인지도 모르겠네요. 번거로우시겠지만, 같이 프론트에 가서 확인해 보시겠어요?
Andrew Graham:(끙, 신음하곤) 그러죠. 그, 성함이?
Camila Stewart:카밀라 스튜어트예요. (그나저나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가 있지. 당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Andrew Graham:그럼 스튜어트 씨. 음,..죄송하지만 짐은 들고 나가주실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먼저 들어왔고... 같은 방에 물건을 놔두고 가는게 좀, 그래서. (안경을 밀어올리며... 603호실은 자기방이라는 듯 재수없게...말한다)
(뭘 그렇게 쳐다봅니까? 하는 눈빛으로 같이 빤히 쳐다봄) 뭐가.. 묻었나요? 제 얼굴에?
Camila Stewart:... ... (당신의 말을 듣고는 캐리어를 방의 벽쪽으로 밀어놓는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어쩌면 제 방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무거운 걸 계속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건 여기에 두고 가도록 할게요,
그레이엄 씨.
아뇨, 문제 없어요. 그럼... ... 가보실까요?
Andrew Graham:(한쪽에 놓인 네 캐리어를 보고 짜증난다는 듯 잠시 미간을 찌푸리다가... 얼굴을 풀고 미소를 짓는다) (좋게 좋게 해결하자..원만하게..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네... 먼저 가시죠. (문을 가리키며 레이디 퍼스트.라고 말해)
Camila Stewart:... ... (미소를 유지한 채로 문밖으로 나간다. 복도에 구두 소리가 또각또각 울린다.)
Andrew Graham:(뒤따라 나오며 제 열쇠로 문을 잠근다. 제대로 잘 잠긴걸 보면 얘가 가지고 있는 열쇠도 603호실의 열쇠가 맞다...)(엘리베이터로 걸어가며 원만한 해결을 위한 스몰토크 시도) 5성급이나 되는 호텔에서도 이런 실수를 하네요.
Camila Stewart:(당신이 열쇠로 문을 잠그는 것을 보고는, 따라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간다.)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런 경우는... ... 난생처음이네요. 문을 열었더니 웬 베개가 날라오지 않나... ... 그렇죠?
그레이엄 씨.
Andrew Graham:(내 이름에... 뭔가 억하심정이라도 있는걸까..?) 저도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 해봤습니다. 밤늦게 체크인하고 들어왔더니 갑자기 누가 자기 방인양 자연스럽게 문따고 들어오는 일은... 아무래도 흔하진 않죠?
게다가... 오늘 처음 본 무단침입자가 나한테 화가 나 있는 것 같은 일은... 정말 드물죠? (웃는다...웃는다..!)
Camila Stewart:어머, 그런가요?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따라서 빙그레 웃는다. 그러고 보니, 아까 서류가 있었는데... ... 읽어보고 올 걸 그랬나. 아무렴 어때, 어깨를 한 번 으쓱이고는 계속해서 복도를 걸어간다.)
Andrew Graham:(허.. )(뒤따라 가다가 슬쩍 앞질러 가서는 엘레베이터의 버튼을 먼저 누른다)(다행히도 6층에 멈춰있던 엘레베이터..)(먼저 쑉 타고는 L층 버튼을 누른다) 스튜어트씨. 호텔측 실수로 방이 중복 배정되었다고 해도... 결국 한 사람은 나가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먼저 들어온 제가 603호를 사용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짐을 챙겨오시는게 덜 번거로우셨을텐데.
Camila Stewart:그건 두고 봐야 아는 일이죠. 먼저 들어갔다고 해서 그 방을 이용할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짧게, 미간을 찌푸렸다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레이엄 씨야 말로 이미 짐을 많이 풀어두신 것 같은데... .... 다시 정리하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어요.
Andrew Graham:보통 상식적으로 체크인을 먼저 한 사람이... ...아닙니다. 뭐, 직원에게 물어보면 알아서 배정해주겠죠. (됐다는 듯 손을 휘휘 내젓는다)
Camila Stewart:... ... (말없이 웃기만 한다.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 그나저나, 여긴 혼자 오셨나 봐요?
Andrew Graham:아, 네. 출장이 있어서. (안경 쓱 밀어올림)(띵, 엘레베이터가 로비층에 도착한다)(문이 열리자 이번에도 먼저 쑉 내리며) 스튜어트씨도 혼자 오셨나 봐요.
Camila Stewart:(고개를 끄덕이고는, 따라서 느긋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네, 이번에는... ... 그렇게 됐네요.
자, 어서 가볼까요. (프론트 데스크 쪽으로 향해서 걸어간다.)
Andrew Graham:누구 같이 오실 분이 있었나보ㅈ....(말하는데 카밀라가 프론트로 가버려서 어법버 하고는 머쓱하게 뒤따라간다)
Camila Stewart:(무언가 말하는 소리가 들린 것도 같지만, 못 들은 척... ...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데스크에, 사람이 있나?)
▶: 데스크에 가보면 아까 체크인을 도와줬던 직원이 서 있습니다.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Camila Stewart:(직원에게 다가가 말한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603호로 안내받은 카밀라 스튜어트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 이쪽 분께서 방을 잘못 안내받으신 것 같아서요. 같은 603호로요.
직원A: (잠시 머뭇대더니) 이쪽 분이라고 하시면... 어느 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중복 배정받은 분이 계시다는 말씀이실까요?
Camila Stewart:네, 이쪽에... ... (옆으로 고개를 돌린다.)
직원A: (따라서 고개를 돌리는데, 어딘가 당황한 표정이다)
직원A: 저, 손님. 옆에는 아무도 안 계시는데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옆에, 그레이엄이 있나요?)
▶: 옆을 보면 그레이엄이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그레이엄이 아무도 서 있지 않은 프론트의 빈 공간에 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또한 몹시 당황한 눈치입니다. 연신 당신이 있는 쪽을 바라봤다가, 앞을 봤다가 하고 있습니다.
Camila Stewart:... ...잠시 실례할게요. (그레이엄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당신, 거기서 뭐 하고 있어요?
Andrew Graham:... ...그러니까, 이쪽에 계신 분이... (프론트의 빈 공간에 대고 따지다가 네 목소리에 아, 하고 옆을 돌아본다)
아니, 그, 저... 스튜어트씨.
직원이 말하기를... 오늘 603호에 체크인한 사람은 저 뿐이고. (프론트를 흘끔 봤다가 다시 널 보며) ...당신도 안보이는 것 같은데요...?
(말하고는 갑자기 어! 아! 하는 표정을 짓더니 얼굴이 새파래진다)
설마... 이 호텔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안색이 창백해진채 널 보다가.. 한걸음 뒷걸음질)
Camila Stewart:하? (기가 찬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 유령 아닌가요? 그도 그럴게, 지금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고요.
(그렇게 내뱉었지만, 유령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 자신이 말해놓고도 황당해한다.) 아니, 세상에 유령이 어디 있어... ... 뭔가 잘못된 게 분명해요.
Camila Stewart:... ...아, 죄송합니다. (그레이엄에게서 직원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다시 한번 묻는다.) 오늘 저 말고 다른 사람이 또 603호에 배정되지 않았나요? 앤드류 그레이엄이라는 이름으로요.
직원A: 아니요... 없습니다. 오늘 603호에 체크인하신분은 카밀라 스튜어트님 한분이세요.
늦은시간이라서, 뭔가 착오가 있으셨던 것 아닐까요?
Camila Stewart:... ...정말인가요? (다시 그레이엄을 바라보고는, 그에게로 다가간다.)
직원A: 아무래도 거리 전체가 축제기간이다보니 정신이 사나워서 피곤하신걸지도 모릅니다.
Camila Stewart:(우뚝.) ... ...축제요? 무슨 축제가 열리고 있죠?
직원A: 괜찮으시다면 숙면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룸 서비스를...
아, 모르셨나요?
60년동안 매해 벌어지는 거리 축제입니다. 거리 행진도 하고, 공연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요. 내일은 불꽃놀이도 한다고 했습니다.
Camila Stewart:... ...그런가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잇는다.) 아뇨, 괜찮아요. 혹시라도 나중에 필요하게 되면 말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그레이엄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그레이엄 씨, 오늘 603호로 안내받은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고 하는 걸요.
Andrew Graham:(머리 싸매고 있음) 이쪽도...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축제기간이라서 남는 방도 없다고 하고...
(흘끔) 정말 유령이 아닌가요? 아, 내가 피곤해서 드디어 헛것이 보이는건가...(중얼중얼) ... ...오늘은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숙박하고, 내일 방을 점검해주겠다고 하는데요..
유령 같은 게 세상에 있을 리가 없잖아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한번 손으로 이마를 짚는다.)
그러면 어떻게 하죠? 남는 방은 603호밖에 없고. 이 시간에 다른 호텔을 찾기도 쉽지 않을 텐데.
Andrew Graham:(한숨...)(머뭇대다가...) 그... ... 한 사람은 바닥에서 자고 한 사람은 침대에서 자면 괜찮지 않을까요...
Camila Stewart:... ...하아.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이상하긴 하지만, 이 사람도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방을 안내받은 모양인데. 내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어쩔 수 없나.)
일단... ... 다시 올라가죠.
Andrew Graham:(끄덕끄덕... 프론트에도 대고 대충 끄덕이더니)(조금 힘없이 엘레베이터로 터벅터벅 향한다)
Camila Stewart:(따라서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어쩐지 이쪽도 묘하게 힘이 없는 모습.)
Andrew Graham:저... 스튜어트씨.
실례가 안된다면... 유령인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봐도 될까요... (덜덜)
Camila Stewart:... ... (이건 또 무슨 소리야. 고개를 돌려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뭐야, 떨고 있는 것 같은데.)
(묘하게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당신에게로 한 발자국 다가가며 말한다.) 유령이라면요?
Andrew Graham:(흠칫, 놀라 한걸음 물러난다)
Camila Stewart:어떻게 할 건데요?
Andrew Graham:유령이면... ... 유령이어도 딱히 어떻게 할 수는 없는데요... ... ... ...
(깊은 한숨...........)
Camila Stewart:유령일 리가 없잖아요. (당신의 팔을 제 손가락으로 쿡, 찌른다.)
자, 이제 됐죠?
쿡, 찔렀다고 생각한 당신의 손가락이 에이든의 팔을 그대로 통과합니다.
(황급히 네 팔을 만져보려고 하지만 그대로 자기 손이 통과하는걸 보고 아주 죽을라고함)
Camila Stewart:(이게 뭐야? 혼란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말없이 당신을 바라본다.) ... ...
▶: 서로 만져보려고 시도해봐도 손은 번번히 상대를 통과할 뿐입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은 서로를 만질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유령처럼요.
누가 과연 유령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카밀라, 산치체크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대혼란... ...)
일단, 올라가서 얘기하는 게 어때요.
Andrew Graham:(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끄덕인다...)
Camila Stewart:(이번에는 먼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내려올 때까지... ...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침묵속에서 시간이 흐르고, 엘레베이터가 도착합니다.
Camila Stewart:(이번에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서, 6층을 누른다.)
▶: 엘레베이터는 6층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분명 버튼은 제대로 누를 수 있습니다. 문도 잘만 만졌고요.
그저, 그레이엄만이 만져지지 않습니다.
그는 과연 진짜 유령일까요?
Camila Stewart:(그렇다면 이 사람은 대체 왜? 다시 고개를 돌려 그레이엄을 바라본다.)
Camila Stewart: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분명 에이든과 같은 얼굴인데...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다르게 생겼습니다.
옷도 몇십 년전의 스타일을 입고 있고요.
그러고보니 당신은 유령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료조사>를 한다면 호텔 스미스에 나오는 유령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자료조사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스마트폰을 꺼내, 호텔 스미스의 유령에 대해 검색해 본다.)
Andrew Graham:(유령(추정)룸메이트가 뭔가 꺼내서 조작하는걸 보고 눈이 휘둥그레) 그... 그건 뭔가요?
Camila Stewart:... ...이거요? (스마트폰을 살짝 들어보인다.)
Andrew Graham:(입을 살짝 벌린채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끄덕끄덕)
Camila Stewart:(왜 그러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스마트폰... ... 처음 보나요?
Andrew Graham:똑똑한...전화기? ?? 그게 무슨...뭐죠? (이쪽이야말로 저게 대체 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네, 당연하죠. 무슨 작은 텔레비전 같은... 그런건 처음봅니다...
Camila Stewart:... ...? (똑똑한 전화기... ... 라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풋, 웃는다.) 아, 미안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봐서.
당신 건 어떤 걸 쓰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 전화기요.
Andrew Graham:(왜 비웃음? 당한건지도 모르겠음 그저 혼란) 당연히... 이렇게 생긴거죠. 다이얼달린거. (손으로 수화기 모양을 만들어본다)
Camila Stewart:다이얼... ...? (다이얼이면, 아주 오래 전에나 쓰던 전화기 아닌가? 이어서 묻는다.) 그러면 들고 다니는 휴대용 전화기는 따로 없는 건가요?
Andrew Graham:전화기를... 휴대해요? 말도안돼. 그럼 전화선은 어디에 연결하고요? (웃기지 말라는 듯 웃는다)(아까 웃었던거에 대한 복수다...)
Camila Stewart:당연히 필요 없죠. 요즘은 유선 전화기를 찾는 게 더 어려울 텐데. (그러고 보니, 이 사람... ... 모습도 그렇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꼭 과거에서 온 사람 같네. 혹시 복고풍 매니아 같은 건가?)
자, 봐요. (검색창을 뒤로 밀어두고 전화창을 열어 당신이 볼 수 있도록 기울인다.)
여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전화할 수 있어요. 선 없이도요.
말이 돼요?
스튜어트씨는 뭐, 마법사, 그런....? 에이......... (그치만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낀듯 찜찜한 표정)
그럼, 그... 아까 하던건 뭔가요? 전화기 하기 전에...
Camila Stewart:... ... (마법사냐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또 웃음을 터뜨린다. 그러고는 전화창을 밀어두고 다시 검색창을 보여준다.)
이게 있으면 내가 원하는 걸 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방금은 이 호텔의 유령에 대해서 찾고 있었고요.
▶: 휴대폰을 들고 잠깐 대화하다보니 어느새 엘레베이터는 6층에 도착합니다.
Andrew Graham:(멍하니 검색창 쳐다보다가 이내 엘레베이터에서 내린다)(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살짝 얼빠진 채 6층 복도를 걸으며) 내가 모르는 사이에 기술이 너무 많이 발전한것 같은데... 카밀라씨는 뭐, 전화기 회사 신기술 연구원 그런건가요? 아니면 말이 안되는데...
Camila Stewart:아뇨, 평범한... ... 회사원이에요. (멍해 보이는 당신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내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나선다.)
그러는 그레이엄 씨는, 그동안 계속 유선 전화기만 사용하고 계셨던 건가요? 이렇게 출장을 와서 업무를 볼 때... ... 급한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죠?
Andrew Graham:공중전화 받고... 안되면 전보쳐야죠... 별 수 있나요.
Camila Stewart:... ... (전보?)
(공중전화까지는 그렇다쳐도, 전보는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복도를 걸어간다.)
▶: 그러고보니 아까 검색하던 내용을 읽지 못한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아, 맞다. 휴대전화를 들어 검색한 내용을 읽어본다. 뭐가 쓰여져 있지?)
▶: 60년 전 호텔을 처음 개관했을 때의 일명
유령 소동에 대한 글입니다.
방에 누군가가 침입했다며, 누군가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도 들어간 모양입니다만 확인 결과 침입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동안은 유령 호텔이라며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네요.
더불어서 그 중 사랑하는 연인을 꼭 닮은 유령을 봤다는 사람의 인터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 몰래 따라온 줄 알고 끌어안았는데 전혀 만져지지 않아 비명을 질렀다. 그때 이게 바로 유령이구나 싶어 바로 방에서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기묘한 게, 내가 끌어안은 유령 또한 엄청나게 비명을 질러댔다.]
▶: 인터뷰글에 연관된 게시글로 며칠 전에 작성된 글이 하나 더 보입니다.
Camila Stewart:(그 글 또한 읽어본다.)
[이 호텔에 유령 나와요. 저 어제 갔는데 방에서 막 이상한 소리 들리고, 자고 있는데 욕실에서 물 나오고 그래서 새벽에 그냥 나왔어요. 갈 사람들은 참고하셈.]
Andrew Graham:(앞서가서 603호의 문을 열고는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널 돌아본다) ...스튜어트씨, 안들어오시나요?
Camila Stewart:아, 지금 가요. (휴대전화에 머물러 있던 시선을, 당신에게로 돌린다. 그러고는 따라서 방으로 들어간다.)
... ... (다시 휴대전화에 써있는 내용을 읽어본다. 이거,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저기, 그레이엄 씨.
Andrew Graham:네? (문잠그고 자기 짐 쪽으로 걸어가다가 부르는 소리에 쳐다본다)
Camila Stewart:이거 좀 읽어 보세요. (검색창을 그대로 둔 채로, 당신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준다.)
Andrew Graham:..?네. (어색하게 휴대전화를 받아들...려는데 잡을수가 없다. 휘적휘적 휴대전화를 통과하는 손...)
저...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주시면 읽을게요.
맞다, 그렇지. (아차, 하고는 근처에 있는 테이블 위에 휴대전화를 올려놓는다.)
Andrew Graham:(테이블 가까이로 다가가서 휴대전화의 화면을 읽는다)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곤 눈이 바삐 움직인다. 두세번쯤 다시 읽고나서)
이거... 왜 호텔 개관이 60년 전이라고 써있는거죠?
Camila Stewart:네? 올해로 딱 설립 60주년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Andrew Graham:네? 그게 무슨말씀이세요. 여긴 올해 처음 개장했잖아....요........... (말을 흐린다)
Camila Stewart:... ...설마, 당신.
정말로 유령... ...
Andrew Graham:아니, 멀쩡히 살아있거든요? (자기 팔뚝 막 만져봄. 볼따구도 챱챱 때려보고 봤죠? 살아있다고요. 하고는)
... 올해는 1961년이잖아요. 맞죠?
Camila Stewart:네? 2021년인데요.
1961년이라니, 무슨... ... (그렇게 말을 하던 중, 조금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상황을 떠올린다.)
... ...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신을 쳐다본다.)
▶: 그레이엄은 굉장히 당황한 얼굴로 당신을 쳐다봅니다.
당황스러운건 당신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아무래도 두 사람 사이에는 60년의 시간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까요.
60년 전의 사람을 마주한 카밀라, 산치 체크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69/34/13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이럴 수가.
Andrew Graham:(어버버) 2021년이라니, 그럼 미래에서 온 유령인가?
뭐야, 크리스마스 캐럴? 스크루지? 전 착하게 살았는데요?
Camila Stewart:보통 유령은 먼저 죽은 사람이 되는 거 아닌가요? 유령이라고 한다면 당신 쪽이... ...
Andrew Graham:아니, 그러니까 안죽었다니까요?! 창창한 24살인데?
Camila Stewart:원래... ... 현실이라는 건, 참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죠. 알아요.
아니, 이봐요. 스튜어트씨. 제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당신이 더 수상해요...
Camila Stewart:어떻게 해야... ... 한을 풀고 가실 수 있을지. 말씀만 해 보세요.
네? 대체 어떤 점이.
Andrew Graham:갑자기 무단침입해서는... 이제는 저보고 유령이냐고 하니까 수상하고 어이가 없죠...
호텔에 유령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내가 지금 유령에 홀린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눈 가늘게 뜨고 널 유심히 쳐다봄)(다리가 있나 ... 없나 ...)
Camila Stewart:... ...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찬찬히 짚어본다.) 그러고 보니, 열쇠는 우리 둘 다 가지고 있었죠.
유령이 직접 열쇠를 들고 문을 연다... ...라는 것도 이상하고. 어쩌면 우리 둘 다 유령이 아닐 수도 있어요. 뭔가, 다른... ...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끄응, 앓는 소리.)
Andrew Graham:(하... 그저 혼란스럽고 피곤하다..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침대에 털썩 주저앉음) 일단... 유령인지 아닌지 확신을 못하겠지만... 스튜어트씨, 제게 해코지 하거나, 하실 생각은 없으시죠?
Camila Stewart:그럼요. 애초에... ... 당신한테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걸요. (그렇게 말하고는, 침대에 주저앉은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나저나... ...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정말 에이든이랑 닮았네. 에이든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Andrew Graham:그러네요... 그런데 아까부터 제 얼굴을 계속 쳐다보시는데, 무슨 문제라도...있나요? 정말로요. (말하다가 헛,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를 툭툭 턴다.) 같은 호텔에 있는게 맞는지도 의심스럽긴 한데 일단... 여성분이시니까 침대는 스튜어트씨가 쓰세요.
Camila Stewart:... ...그게.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잇는다.) 제 애인과 많이 닮으셔서요. 그저 우연이겠지만.
고마워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캐리어 쪽으로 걸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짐을 제대로 풀 수도 없고... ... 그저 한숨만 푹.)
Andrew Graham:(아. 어쩐지, 처음 만났을때부터 아는척을 하더라니. 이제야 이해가 간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셨구나...에이든이라는 분이 그 분이신가봐요. 아, 호텔에는 애인분과 오기로 한게... ...아니었나보네요. 싸우셨나요? (좀 긴장이 풀렸는지 두런두런 말하다가 음, 하고 또 입을 다문다) 조금, 제가 너무 나갔네요. 죄송합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주무세요... (피곤해서 그런가... 말이 막 나오네. 중얼대면서 넥타이를 푸르고 정장 재킷을 벗는다)
Camila Stewart:... ...(정곡을 찔렸다. 제 표정을 보고 알아차린 것이겠지. 목덜미를 매만지며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그러고는 애꿎은 캐리어의 손잡이만 만지작대다가, 이내 침대 쪽으로 가서 앉는다. 일을 할 기분도, 무언갈 즐길 기분도 아니었기에 휴대전화를 들어 화면을 보았다. 최근 통화 목록을 살펴보다 보니, 문득 에이든과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지도 꽤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다시금 한숨을 푹, 내쉬었다. 당신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 ...그레이엄 씨도 애인이 있으신가요?
Andrew Graham:(소파에 재킷 걸쳐두면서 네 질문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애인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지금은 연애하기보단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어서요.
Camila Stewart:... ...그래요. (무언가 더 말을 하려고 했으나, 그만두었다. 그러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어느새 빛이 꺼진 휴대전화 화면을 물끄러미 내려다 본다.)
Andrew Graham:(여기서 뭔 말을 이어야 할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잠시 생각했으나, 네 표정을 가만 살펴보면... 애인이랑 싸우고 왔다는 사람 앞에서 그런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으면 안될것같긴 하다...) (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주제를 바꾸기로 하곤) 그... 먼저 씻으실래요?
(말해놓고는 아, 이거 뭔가 어감이 이상하다....)
아니, 그, 레이디 퍼스트니까... 먼저 사용하시라... 는.. 네.
(그냥...혼자 머쓱해져서 짐가방 다시 뒤적이러 간다)
Camila Stewart:... ...아, 네. (조금 전까지 기싸움을 하던 모습은 어딜 가고, 머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캐리어로 다가가 간단하게 필요한 물건만 챙긴다. 아주 잠시 동안 그레이엄을 흘끗 바라보다가, 이내 화장실로 쇽... 들어간다.)
Andrew Graham:(저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그냥 모르는척 짐을 뒤져서 대충 옷가지를 챙겨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바닥에서 자야하는데... 뭐 깔고 덮을게 있나 방 여기저기 뒤적이고 다님...)
Camila Stewart:(빠르게... ...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와서는, 당신에게 말을 건다. 묘하게 쭈뼛쭈뼛.) 저... ... 다 썼는데. 그레이엄 씨도 쓰세요.
Andrew Graham:(여분의 침대 시트를 찾아서 이제 막... 챙긴 참이었다)(네 목소리에 퍼뜩 뒤를 돌아보고는 끄덕끄덕) 네... 전 신경쓰지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과연 편히 잘 수 있기나 한가?)(바닥에 시트 내려놓고 자기 세면도구 챙겨서 화장실로 터덜터덜 들어감..)
Camila Stewart:(문이 닫히는 걸 보고는 방 안을 쭉 살핀다. 뭔가, 눈에 띄는 건 없나?) (...)
▶: 방 안을 둘러보면 작은 테이블, 의자 하나, 그리고 침대 하나가 있는 평범한 호텔방의 모습이 보입니다.
Camila Stewart:... ... (우선 작은 테이블 위를 살펴본다.)
▶: 평범한 디자인의 나무로 된 테이블입니다. 약간 레트로한 느낌의 디자인이, 60년쯤 전에 유행하던 디자인 같아 보입니다.
Camila Stewart:(꽤 예전에 유행했을 법한 디자인이네. 올려져 있는 건 없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 탁상 스탠드 하나가 불이 켜져있을 뿐,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Camila Stewart:(스탠드의 불을 껐다가 켜보고는, 옆에 있는 1인용 소파로 다가간다.)
▶: 레트로풍의 가죽 소파입니다. 소파위에는 그레이엄이 벗어둔 정장 재킷과 넥타이가 걸쳐져 있습니다.
Camila Stewart:(화장실 쪽을 돌아본다. 잠시 고민하다가, 그레이엄의 정장 재킷을... ... 살짝 들어본다.)
▶: 화장실은 잠잠합니다. 그레이엄은 아직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복고풍의 정장 재킷입니다. 입은지 얼마 되지 않은 옷 특유의 빳빳한 느낌이 약간 남아있습니다.
Camila Stewart:(남의 짐을 허락 없이 만지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금방 내려놓고는 침대로 다가가 살짝 누워본다.)
... ...
▶: 두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은 1인용 침대입니다. 새것같은 흰 시트의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Camila Stewart:(그럼 그렇지. 원래는 1인용 방인 걸. 포옥... ...베개에 얼굴을 묻는다.)
▶: 그렇게 방안을 둘러보고 있으면 곧 화장실 문이 열리고 그레이엄이 밖으로 나옵니다.
Andrew Graham:(베개에 얼굴을 묻은 널 보고 자나... 싶어서 일부러 발소리를 죽이고 살금살금 걷는다)
(불 끄려고 조명 스위치 앞에 서서 잠시 널 쳐다본다... 진짜 잠든건가 확인중)
Camila Stewart:(인기척이 느껴지자, 고개를 살짝 들어 스위치 근처에 서있는 당신을 바라본다.) ... ...주무시는 건가요?
Andrew Graham:...앗. 네. ... ...안주무실거면 끄지 말까요?
Camila Stewart:아, 아뇨. 잘 거예요. (어차피 오늘은 뭘 해도 집중이 되지 않을 게 뻔하니, 그냥 얼른 자는 게 낫겠지. 머뭇거리다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는다.)
Andrew Graham: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불 끄고... 조심조심 자기 자리로 가서 바닥에 드러누워 대충 시트를 끌어모아 덮는다)
Camila Stewart:... ...네에, 그쪽도요. (그렇게 말하고선 눈을 감는다.)
▶: 그레이엄은 대답이 없습니다. 금세 잠이 든걸까요? 아니면 그냥 어색한 상황이 싫어서 대답을 안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 엉망진창의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좋은 꿈을 꿨나요, 카밀라?
Camila Stewart:... ... (부스스한 얼굴로, 눈을 뜬다. 벌써 아침인가? 이불 밖으로 빼꼼 나와 하품을 한다.)
▶: 당신은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떴습니다.
동시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낍니다.
Camila Stewart:... ... (몸을 일으켜 바닥 쪽을 본다. 그레이엄은?)
▶: 돌아보니, 옆에서 자고 있던 그레이엄의 유령이 보이지 않습니다.
Camila Stewart:응... ...? 일찍 나갔나.
▶: 방안을 둘러봐도 짐이나 가방 같은 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밤에 꿈이라도 꿨던 걸까요?
Camila Stewart:(그런 것 치고는 흔적도 없는데... ... 아직도 잠이 덜 깬 건가. 침대에서 일어나서 주변을 살펴본다.)
▶: 주변을 살펴보아도... 그레이엄의 흔적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덮고있던 시트도, 벗어둔 재킷도 무엇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Camila Stewart:... ... (새 방으로 옮긴 건가? 그래도 말은 좀 해주고 가지. 우선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고 나와, 나갈 채비를 한다.)
▶: 당신은 출근을 위해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조식을 먹으러 내려옵니다.
그런데 식당이 어째 조금 소란스럽네요.
▶: 어떤 사람이 호텔 직원을 붙잡고 무언가를 항의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떠들고 있어서 굳이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Camila Stewart:이게 무슨 소리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다가간다.)
유령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 방에 들어와서, 옆에 누웠다고!
Camila Stewart:... ...유령?
사람A: 새벽 중이라 불도 다 꺼놓고 있었는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그래서, 어? 몰래 불을 켰더니 그 녀석, 비명을 지르면서 뛰쳐나갔다고!
그, 그 와중에 내 몸을 통과해서 말이야!!
유령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없었잖아!
Camila Stewart:... ... (몸을 통과했다고. 제 손을 살짝 내려다 보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 소리치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 이런,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진상 손님인 모양입니다.
호텔 직원은 쩔쩔매며 상대를 어르고 달래고 있으나 이 대치가 쉽게 진정될 것처럼 보이진 않네요.
그들을 보고 있자니 옆에서 쑥덕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Camila Stewart: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사람C: 아, 나 그러고보니 들은 적 있어. 유령 이야기.
그런데 그거 단순한 유령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 어떤 사람의 환생을 보게 되는 거래.
▶: 뷔페식 조식이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옆에 앉아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 ... (음식을 접시에 담아와서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의 옆에 앉는다. 환생?)
▶: 사람들의 옆에 앉자 대화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람C: 그, 60년 전에도 이런 일 있었다고 했잖아.
그때 자기가 연인의 환생이라고 밝힌 유령을 만났다고 했더라고.
그 사람이 쓴 글이 신문에 투고된 적 있다나 봐.
엄청 옛날이야기라서 나도 어쩌다가 본 건데...
아, 그래.
<환생은 정말로 존재하나?> 라는 제목이었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자료조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자료조사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말을 듣고는, 스마트폰을 꺼내 <환생은 정말로 존재하나?>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한다.)
▶: 잠시 검색해본 당신은 어떤 괴담 블로그에서 글을 발견합니다.
<믿든지 말든지> 카테고리에 있는 오래된 게시글이군요.
Camila Stewart:... ... (글을 읽고는 침을 꿀꺽 삼킨다. 생각해 보니 어제 만났던 그 사람도 에이든과 꼭 닮았었지. 유령이나 미신 같은 걸 믿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어제 만났던 그 사람은... ...)
Camila Stewart: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자신이 만난 유령은 에이든의 전생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글에서도 유령은 사라졌다고 하니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요.
▶: 찝찝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식어버린 아침을 먹읍시다. 이제 일하러 가야 할 시간이니까요.
Camila Stewart:(접시에 담아둔 음식을 깨작깨작, 먹다가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가득 차 반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을 벗어난다.)
▶: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 당신은 알 수 없는 시선을 느낍니다.
Camila Stewart: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 괴담글을 읽어서 괜히 소름이 돋은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출근하기로 합니다.
▶: 고된 하루를 마치고 당신은 호텔로 퇴근합니다.
유령이 사라졌으니 오늘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Camila Stewart:... ... (피곤한 얼굴로 호텔로 들어선다.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한다.)
▶: 당신이 호텔에 들어서자 프론트의 직원들이 미소지으며 인사합니다. 엘레베이터로 가보면 운 좋게도 로비층에 멈춰있습니다.
Camila Stewart:(열림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서서 곧바로 6층 버튼을 누른다.)
▶: 하루만에 익숙해진 엘레베이터를 타고 당신은 6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레베이터는 금방 6층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보면 어제와 같이 조용한 복도가 보입니다.
Camila Stewart:... ... (복도를 따라 자신의 방인 603호를 향해 걸어간다.)
베개는 날아오지 않았지만, ... 이게 웬일일까요!
당신은 그레이엄과 또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아아, 그가 굉장히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군요.
Andrew Graham:대체 당신이 여기 왜 있어요...? 사라진 것 아니었나요...?!
Camila Stewart:그러는 당신이야말로... ... 아침에 방을 뺀 게 아니었나요?
왜... ... (말문이 막힌 듯, 꽤나 당황한 표정으로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Andrew Graham:네? 방을 왜 빼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당신은 사라져있지, 짐도 없지. 꿈이라도 꾼 줄 알았는데! (어이없고 억울하단 얼굴로 널 마주본다)
Camila Stewart:이제 만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당신의 표정을 보고는... ... 깊은 한숨을 내쉬고, 문을 닫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프론트로 가봤자, 어제와 비슷한 대답만 들을 것 같고. 이걸 어쩌면 좋나... .... 그런 생각을 하며 방 안을 눈으로 쭉 훑어본다.)
▶: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혹시 그레이엄은 밤마다 계속 나타나서, 호텔에 머무는 6박 7일 동안 계속 얼굴을 보게 되는 건 아닐까요?
Andrew Graham:(피곤한 얼굴..) 어제 유령과 한방을 쓴다고 생각해서 잠을 설쳤는데 말이죠... (한숨 내쉬며 마른세수함)
Camila Stewart:... ...다시 말하지만, 난 유령이 아니에요. 오늘 멀쩡히 출근까지 하고 왔다고요. (째릿거리며 쳐다본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 정말로 유령인 거 아닌가요?
Andrew Graham:아니... 이봐요 스튜어트씨. 제 입장에서 보자면 당신이 유령같아요... 저도 멀쩡히 출근하고 일하고 돌아왔어요. (억울)
오늘 일이 너무 바빠서 내내 시달렸는데... 그것때문에 피곤해서 헛것이 보이는건가 싶을 정도라고요...
심지어 거리엔 축제가 한창이라서...(어휴, 하고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유령이 나오는 호텔만 아니었으면 축제를 즐겼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에요...(중얼거리듯 말끝을 흐린다)
Camila Stewart:(골치가 아픈 듯, 제 머리카락을 헝클다가 마지막 말을 듣고는 당신을 노려본다.) ... ...그게 내 탓이라는 건가요?
(어른답게 굴어야지, 카밀라. 주먹을 꽉 쥐었다가 놓고는 말을 잇는다.)... ...그나저나, 축제라면.
오늘은 불꽃놀이를 한다고 했던가요?
Andrew Graham:아니 뭐, 꼭 스튜어트씨 탓이라는 말은 아니고... 그냥, 피곤한 하루라는거죠... (살짝 움츠러듦)
어? 그걸 스튜어트씨가 어떻게 알아요?
Camila Stewart:어제 호텔 직원한테 들었어요. 거리 행진이나 공연을 한다고요. 그리고 오늘은... ... 불꽃놀이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조용한 걸 보면... ... 이미 끝난 걸까요.
Andrew Graham:(손목시계를 확인하더니) 이제 곧 시작할거에요. 만약, 스튜어트씨의 그... 미래에서 하는 축제도 같은 일정이라면, 말이에요.
Camila Stewart:... ...그래요? (눈썹이 꿈틀거린다. 조금 궁금하긴 한데. 어딜 가면 볼 수 있으려나.)
당신은, 보러 갈 건가요?
Andrew Graham:굳이 나가지 않아도 이 방에서도 볼 수 있을거에요. (창문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그게 이 호텔의 자랑거리중 하나거든요. 축제하는 거리와, 피날레의 불꽃놀이가 객실에서 전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방에서 보려고 했는데... (흘끔 네 눈치를 본다)
Camila Stewart:... ...갑자기 이 사람이 들어와서 그 계획을 망쳐버렸다?
Andrew Graham:(헙, 입을 다물곤 도리도리)
(손목시계를 다시 확인하더니 급 화제전환 한다) 그, 이제 곧 시작할거에요.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열고 밖을 보라고 손짓한다)(웃자...웃자...)
Camila Stewart:... ... (따라서 미소 같지 않은 미소를 짓고는 창가로 다가간다.)
▶: 커튼을 걷어보면 축제가 한창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리를 따라 행진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거대한 소리와 함께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Andrew Graham:와, 시작했네요...! (창 밖을 보고 진심으로 미소짓는다) 거리에서 행진도 하고, 불꽃놀이도 시작했어요. 스튜어트씨도 보이시나요? (이사람... 축제를 좀 기대했는지, 조금 들뜬 모습이다)
Camila Stewart:(불꽃이 터지는 아름다운 광경에 눈을 빼앗겨, 말없이 하늘만을 바라보다가 옆에서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불꽃놀이가 그렇게 좋을까. 물론 자신도 조금 들뜨긴 했지만... ...)
(다시 창문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대답한다.) 네, 예쁘네요. 이런 건... ...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 그러고 보니 이 축제, 60년 동안 매해 벌어진다고 했죠.
우리는 60년의 시간을 넘어 똑같은 풍경을 보고 있는 걸까요?
Andrew Graham:저 사실은, 오늘 진짜 힘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축제 풍경만 봐도 힘들었던걸 잊게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두런두런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튜어트씨는, 이천 몇년?의 미래에 계신거였죠. 그런데 어떻게 같은시간에 축제를 여는건지... 신기한 우연이네요. (조금 소름돋지만요, 하고 멋쩍게 웃는다)
Camila Stewart:(에이든도 이 불꽃놀이를 봤다면 분명 좋아했겠지. 당신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 ....잘 됐네요. 놓치지 않고 봐서.
그러게요. 살면서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 (그것도 에이든과 똑 닮은 사람과. 라는 말은 생략했다.) 참 신기하네요.
그쪽은, 이런 축제나 불꽃놀이 같은 거... .... 좋아하나 봐요?
Andrew Graham:(조금 수줍은 듯 웃는다) 분위기가 밝고 즐거우니까요. 화내는 사람도 짜증난 사람도 없고 모두 다 웃고있고. 불꽃놀이는 예쁘기도 하고요.
평소에 잘 알던 익숙한 곳에서도 축제같은게 열리면 색다른 느낌이라 좋은데, 낯선 곳에서 보는 축제는 더 새로운 느낌이라 조금, 들뜬 것 같네요. (어색하게 하하, 웃고는) 스튜어트씨는 어떠신가요? 축제, 좋아하세요?
Camila Stewart:(고개를 끄덕인다.) ... ...네, 뭐. 좋아하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정신이 없어서 어딘갈 가서 놀 틈도 없었지만요.
일을 하러 온 거긴 하지만, 잠시라도 이런 걸 보니 좋긴 하네요. (원래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잘 하지 않았겠지만, 에이든을 닮은 사람이라 그런지... ...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듯하다.)
Andrew Graham:바쁘셨구나... 일 때문인가요? (애인이랑 싸워서 못 놀러갔다... 그런 대답이 돌아오면 자기 주둥이를 열라 때릴 마음의 준비를 한다..)
Camila Stewart:그렇죠.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고는, 말을 잇는다.) ... ...그러고 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죠. 다음에는 그 사람이랑 같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Andrew Graham:(음, 직장인의 비애. 공감하는마음을 담아 안타까운 눈빛으로 널 쳐다본다)
(불꽃놀이의 빛때문에 네 모습이 색색으로 빛났다가 어두워지는걸 보며) 뭐... 같이 봤다면 좋긴 했겠죠. 그런데, 스튜어트씨랑 같이 보는것도 좋네요. 곁에 있는 사람이랑 같이 즐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옅게 미소짓는다) 스튜어트씨도... ...(잠시 머뭇대다가) ...애인분이랑 화해하시고... 다음에 또 축제가 열릴 땐 같이 불꽃놀이를 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지랖인가? 싶지만... 이정도 말은 해도 괜찮겠지)
Camila Stewart:(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말을 듣고는, 몇 번이고 입술을 달싹이다가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진심 어린 미소를 짓는다.)
네, 그러면 참 좋겠네요.
Andrew Graham:(네 미소를 보고 마음이 탁 놓이는 것을 느낀다)(그제서야 자기가 지금까지 살짝 긴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불꽃놀이가 거의 끝나가는 것을 보며 입을 가리고 작게 하품한다) ....하아암. 아, 끝났네요... 불꽃놀이는 피날레니까 이제 축제도 슬슬 정리 하려나봐요.
Camila Stewart:그러게요. (하품을 하는 당신을 바라본다. 어디선가 하품은 전염이 된다고 말했던가. 자신도 모르게 따라서 작게 하품하고는 말한다.)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불꽃놀이가 끝나는 것이 아쉬운지, 창문 쪽을 몇 번이고 흘깃대다가 다시 당신의 얼굴을 바라본다.)
Andrew Graham:네... 아무래도, 오늘 고객이 진상이었어서... (슬쩍 눈 비비다가 자기를 바라보는 너와 눈이 마주치자 슬쩍 눈꼬리를 휘며 웃어준다)(유령인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미래인이면 어떻고 유령이면 어떠랴. 낯선곳에서 만난 룸메이트와 친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Camila Stewart:그런 사람들, 꼭 있죠. (눈이 마주치자, 다시 슬쩍 창가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어제였다면 무슨 말을 해도 네, 라고 대답하며 어물쩍 넘어갔겠지만 오늘은 어쩐지 편안한 느낌이 들어 조금 더 부드러운 말투로 대답을 했다.)
자, ... ...이제 슬슬 쉬어야겠네요. 내일도 일이 있으니.
Andrew Graham:네. (조금 싱글벙글 하며) 오늘도 침대는 스튜어트씨가 쓰세요. 만약... 앞으로 여기 머무는 며칠동안 계속 만나게 된다면 그냥 침대는 계속 사용하세요.
Camila Stewart:... ...네, 고마워요. (고개를 돌려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옅게 미소를 짓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침대에서, 그레이엄은 그 옆에서 잠이 듭니다.
▶: 호텔 스미스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도 눈을 뜨니 그레이엄이 보이지 않습니다.
Camila Stewart:... ... (이번에도 허전한 느낌이 들어 주변을 살펴보자, 당연하게도 펼쳐지는 빈 공간.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하루를 시작해야 하니... ... 침대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 출근 준비를 하고 로비로 내려온 당신은 호텔 직원들이 조금씩 수군거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Camila Stewart: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듣기기준치: | 55/27/1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
직원B: ... ...60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매니저님도...
▶: 수군거리던 직원들과 당신의 눈이 마주칩니다.
Camila Stewart:... ... (못 본 척, 고개를 쓱 돌린다.)
▶: 60년 전의 이야기라니까 괜히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나누고 있는 대화가 무슨 내용인지 그들에게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다시 고개를 돌려, 직원들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 ...그 손님은, 어떤 손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자기가 물어봐 놓고도... ... 물어봐도 되는 건가 싶었지만.)
직원A: 아, 그... (말해도 되나? 싶은지 동료 눈치봄)
Camila Stewart:... ... (빤히 쳐다봄.)
Camila Stewart: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어색한 행동이나 서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아하니 이 직원들은 호텔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인 것 같습니다.
말재주나 심리학을 이용해서 그 손님에 대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amila Stewart:말재주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60년 전에,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직원A: 그게... 60년 전에 이 호텔에 투숙한 어떤 손님이
1101호를 60년 후에 빌리겠다고 했었대요.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이었는데...
직원B: 거금을 내고 반드시 빌려야 한다고 소란을 피워서 방을 내줬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한 일주일 전부터였을 거에요. 내일은 마지막 날이고요.
직원A: 그런데 얼굴 한번 안 비춰서... 마지막까지 올지 안 올지를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직원B: 맞아요. 투숙 기간 동안 절대 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도 하더라고요.
Camila Stewart:... ...그렇군요. 그러면 그 방은 지금도 비어있는 건가요?
직원A: 네. 내일까지는 계속 빈 방으로 비워둬야죠.
Camila Stewart:(고개를 끄덕인다.) ... ...흐음.
혹시 그 손님이 방을 빌려야 하는 이유도 말했을까요?
직원B: 거기까진... 모르겠네요. (진짜 모르는 듯 말하더니, 이제 더 이상 예약손님에 대한 정보를 말하면 안되지 않나 망설인다)
Camila Stewart:...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두 사람 곁을 떠난다.)
▶: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당신은 출근하기 위해 호텔을 나섭니다.
호텔 밖으로 나와 조금 걷고 나면 교차로가 있습니다.
길을 건너기 위해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면 곧 녹색 신호가 켜집니다.
Camila Stewart:(신호등 불빛이 녹색으로 바뀌자, 횡단보도를 건넌다.)
반대편에서 오던 검고 지저분한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와 당신의 어깨가 부딪힙니다.
무언가 사과의 말을 건네기도 전에 그 사람은 사라집니다.
어쩐지 하늘이 우중충한 기분이 듭니다.
(부딪힌 어깨를 툭툭, 털어낸다.)
▶: 뭐, 살다보면 어깨를 치고 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당신은 어깨를 털어내고는 서둘러 근무지로 향합니다.
당신은 호텔로 되돌아가기 위해 축제가 한창인 거리를 걸어 다닙니다.
해가 져서 어둑한 거리를 가로등이 비추고,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레이엄을 떠올립니다.
오늘도 방에 있을까요?
Camila Stewart:(돌아가면 또 그 사람이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유난히 어수선한 거리를 두리번거린다.)
"거기 가는 자네. 이상한 일에 휘말렸구먼?"
Camila Stewart:... ...?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뒤돌아보면 어두운 골목길 아래 노인이 앉아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Camila Stewart:(갑자기 점?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어쩐지 자기도 모르게 노인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한눈에 보기에도 꽤 지긋하게 나이를 먹은 노인입니다.
거친 손이나 얼굴에 핀 검버섯 등을 보아하니 꽤 고생한 듯하군요.
지저분한 옷을 걸치고 있기도 하고 말이에요.
노인:어디, 요 며칠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해보게나. 어쩌면 내가 해결법을 알려줄 수도 있지.
Camila Stewart:... ...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며칠 전, 스미스라는 비즈니스 호텔에서 어떤 사람과 같은 방을 안내받게 되었어요. 직원에게 물어봐도 그 방은 저 혼자만 쓰는 걸로 되어있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같이 지내고 있고요.
더욱 이상한 점은 그 사람이 꼭, 과거에서 온 것 같고... ... 서로에게 닿을 수 없더군요. 만지려고 하면 통과해 버려요. 꼭 유령처럼요.
노인:(네 말을 들으며 간간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으흠... 하는 추임새를 넣는다)
▶: 이야기를 들은 노인은 주머니에서 돌을 몇 개 꺼내 던집니다.
그리고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다 당신을 향해 짧은 지팡이를 내밉니다.
순간 번뜩이는 노인의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며 무언가 소름 끼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69/34/13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호텔의 잠긴 방에 보석이 있을 거야. 그것이 호텔의 기운을 해치고 있어.
Camila Stewart:(잠긴 방이라고 한다면... ... 직원들이 말한 그 방인가.) 보석이요?
노인:(질문에 답하지 않고 계속 자기 할말만 한다)
보석을 회수하고 그 방의 기운을 정화해!
회수한 보석은...
▶: 거기까지 말한 후 노인은 무언가를 보고 당황한 얼굴을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Camila Stewart:... ...어르신?
▶: 던져놓은 돌도 지팡이도 챙기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을 치며, 다시 한번 보석을 꼭 회수하라 신신당부 합니다.
곧이어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두 명의 남자가 당신을 지나 노인의 뒤를 쫓습니다.
Camila Stewart:무슨... ... (눈앞에서 일어난 상황을 보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는다. 그러고는 노인이 두고간 돌과 지팡이를 챙겨든다. 어떻게 해야 하지.)
▶: 황망하게 남아있는 당신의 발 끝에 무언가가 채입니다.
아주 낡은 노트입니다.
Camila Stewart:... ...? (떨어져 있는 노트를 들어서, 살펴본다.)
▶: 종이가 낡은 것에 비해 글씨는 새것으로 보입니다.
Camila Stewart:... ..이게 무슨 말이지. (도통 알 수 없는 말들뿐이다. 다른 페이지를 넘겨본다.)
Camila Stewart:... ... (하아, 깊은 한숨을 내쉰다. 노인이 떠나간 자리에 더 눈에 띄는 건 없나? 두리번거린다.)
▶: 어두운 골목에 남은것은 없습니다. 노인이 던져두고간 지팡이와 돌멩이 몇개가 굴러다니고 있을 뿐입니다.
Camila Stewart:(잠시 고민하다가 지팡이와 돌멩이를 그대로 손에 쥐고, 호텔로 발걸음을 옮긴다.)
방에서는 그레이엄이 약간 반가운 얼굴을 하고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다크써클이 뺨까지 내려온 것을 보니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나봐요.
Andrew Graham:또 만났네요. 스튜어트씨. (웃으며 말하다가 네 손에 들린 것들을 보고 ? 하는 얼굴이 된다)
oO(엥...돌멩이..?)
Camila Stewart:(그가 있을 것이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한 듯,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채로 가까이 다가간다.)
그레이엄 씨, 우리가 휘말린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
Andrew Graham:(엥... 진짜 뭐지 하는 얼굴로) 그게... 그 돌멩이랑 관련이 있는 이야기인가요?
Camila Stewart:정확히 어떻게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어떤 어르신이, 호텔의 잠긴 방에 있는 보석을 회수하고 기운을 정화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이걸 두고 가셨고요. 지금 이 호텔에서 잠긴 방은... ... 아마, 한 곳일 거예요.
그레이엄 씨도,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지 않나요? (들고 있는 지팡이와 돌멩이를 손에 꼬옥 쥔다.)
Andrew Graham:(그걸... 믿으라고 하시는건가요? 하는 눈으로 잠시 쳐다보다가)(생각해보니 미래인이랑 엮였는데 뭔..기운 정화... 아예 말도 안되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다)
해결하고 싶죠... 잠도 좀 편하게 자고 싶긴 하고요. (뒷목 천천히 주무르곤) 그 잠긴 방이라는 곳을... 스튜어트 씨는 알고 계신 모양이네요.
Camila Stewart:네, 아마도... ... 1101호일 거예요. 아침에 직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기가 말해놓고도, 말이 안 된다는 듯... ...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시 말을 잇는다.)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들리는 거 알아요. 하지만... ... 일단 그곳에 같이 가보지 않을래요?
Andrew Graham:(가만히 네 말을 듣다가 흠...) 뭐... 며칠동안 이상한 일이 한두개였나요. 스튜어트씨가 괜히 이렇게 물건들까지 준비해와서 장난 칠 분도 아니신것 같고... 그건 그런데... 1101호에는 어떻게 들어가시게요? 잠겨있다면 열쇠가 필요할텐데...
Camila Stewart:(아, 그렇네.) ... ...그게 문제네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Andrew Graham:...직원들한테 양해를 구해봐도 안되겠죠?
Camila Stewart:그렇다면... ... 방법은 하나겠네요.
... ...말하지 않아도, 알죠?
Andrew Graham:(침 꿀꺽 삼킴..) ... ...열쇠를 훔쳐오나요?
Camila Stewart:... ... (따라서 침 꿀꺽.) 어쩔 수 없잖아요.
Andrew Graham:가능할까요... ...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고... 스튜어트 씨는... (물끄럼)
Camila Stewart: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말 이 방법이 최선일까?)
▶: 긴장한듯 그레이엄이 마른침을 삼키더니 뭔가 결심한듯 비장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Andrew Graham:일단... 핀같은거로 자물쇠를 따보는건 어떨까요.
Camila Stewart:그 방법이 안전하고 좋긴 하겠어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 혹시 갖고 계신가요?
Andrew Graham:...네. (말하곤 자기 짐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서 잠시 가방을 뒤적인다. 이내 손에 쇠로 된 얇은 막대같은것을 꺼내와서는 보여주며)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걸로 시도해볼 수 있을거에요.
Camila Stewart:... ... (묻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그럼, 가볼까요?
(손에 들고 있는... ... 돌멩이와 지팡이를 꽉 쥔다. 마주친 사람은 전부 패버릴 기세.)
Andrew Graham:(네 손에 들린 돌멩이를 한 번 쳐다봤다가 비장한 표정으로 쇠 핀 꽉 쥐고 고개 끄덕인다)(앞장서서 문 열고 복도로 나간다)
Camila Stewart:(당신을 따라서 복도로 걸어나간다. 정말 괜찮은 거 맞겠지... ...)
(거침없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다가간다.)
Andrew Graham:(엘베쪽으로 가서... 올라가는 버튼 누른다) 그런데 스튜어트씨, 그,.... 정화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Camila Stewart:... ... (노트에 적혀있던 내용들을 곰곰이 떠올려본다.) 보석을 봉인하는 주문이랬어요. 미리 피를 먹여둔 마법진 위에 보석을 올려두고, 마력을... ... 사용해서 주문을 외우면 된다고요.
(그런데... ... 주문이 뭐지.)
Andrew Graham:(피...? 마력...? 이거 믿어도 되나? 싶은 의심이 스물스물 떠오르지만... 애써 포커페이스) ... ...그렇군요... (엘레베이터가 도착하자 먼저 올라타서 11층 누르며) ... ...
Camila Stewart:... ...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일단 가보면 알 수 있겠죠.
... ... (그렇게 말하고는 당신을 힐끗, 쳐다본다.)
Andrew Graham:만약에 문을 못 열면... 정말로 열쇠를 훔쳐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힐끔... 얘도 따라서 널 쳐다본다...)
Camila Stewart:... ...그러니 최대한 그 핀으로 어떻게든 해 봐야죠. 당신만 믿을게요. (다시 한 번, 손에 힘을 준다.)
▶: 긴장속에서 엘레베이터는 11층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복도를 확인해보면 6층과 같은 분위기 입니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Camila Stewart:... ... (침을 꿀꺽 삼키고는, 1101호로 향한다.)
▶: 1101호의 문은 별다를 것 없이 평범해 보입니다. 문고리를 잡아당겨봐도, 잠겨서 열리지 않습니다.
Andrew Graham: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 (꿇어앉아서 손잡이 덜그럭거리기 시작함)
열쇠공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Camila Stewart:... ...어머.
▶: 그레이엄이 손잡이를 덜그럭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긴 문이 열립니다.
Camila Stewart:... ... (문이 열리자, 방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 1101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산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분명 방을 비운 지는 일주일 정도 지났따고 하지 않았나요?
먼지는 쌓여 있지 않지만, 잔뜩 내려앉은 공기는 적어도 몇십 년 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방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Camila Stewart:(방 전체를 둘러본다.)
▶: [벽] ,
[바닥] ,
[침대] ,
[테이블] 정도가 눈에 띄네요.
Camila Stewart:(먼저 벽을 살펴본다. 특별한 점이 있나?)
▶: 평범한 벽지처럼 보이지만... 이 방에서 느껴지는 음산한 기운이 가장 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 벽이 조금씩 울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울렁임은 물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나 전혀 다른, 고차원적인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절대로 손을 대선 안 될 종류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Camila Stewart:... ... (살짝 뒷걸음질을 치고는, 바닥을 살펴본다.)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69/34/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바닥에는 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책], 안경, 담요부터... 엑? 저건 양말 아닌가요?
자세히 살펴보기 싫은 것들이지만 좀 더 눈여겨본다면 죄다 굉장히 오래된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50년은 지나 보이지만… 어쩐지 그 정도로 낡진 않았네요.
마치 과거에서 현재로 바로 이동한 것처럼…
Camila Stewart:... ...?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을 들어서 살펴본다.)
대충 훑어보면 엉망진창의 악필로 보석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그것을 어떻게 습득했고,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희생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지막페이지를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마지막 페이지를 읽어본다.)
... ... (허, 짧게 혀를 차고는 책을 내려놓는다. 그러고는 침대 쪽으로 다가가 살펴본다.)
▶: 아무렇게나 구겨진 이불과 베개가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불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이불을 들춰본다.)
▶: 이불 안에 들어있는 것은... 보석함입니다.
Andrew Graham:뭘 찾았나요? (기웃기웃
Camila Stewart:여기에 보석함이 있네요. (보석함을... ... 살짝 열어본다. 열리나요?)
▶: 보석함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푸른 빛의 보석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그 빛깔은 다이아몬드나 사파이어 같은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전혀 닮지 않았지만, 벽의 울렁거림이 떠오르는 빛깔이네요.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68/34/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rolling 1d3
=3
Andrew Graham:스튜어트씨, 괜찮으신가요? (침대 다른 곳 들춰보다가 걱정스레 물어봄
Camila Stewart:... ...네, 괜찮아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같이 침대를 살펴본다. 뭔가 더 있나?)
▶: 침대를 들춰봐도 더 이상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Camila Stewart:(그렇다면... ... 이번에는 테이블을 살펴본다.)
▶: 테이블에는 알 수 없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노트를 주웠던 당신이라면 금세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노트에서 말하는 마법진이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Camila Stewart:... ... (마법진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레이엄 씨, 마법진을 찾은 것 같아요.
▶: 마법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붉은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살짝 비릿한 쇠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Andrew Graham:마법진이요? 그럼 그... 봉인을 해야하는건가요? 정화였나?
Camila Stewart:네, 그 비슷한 걸... ... 하면 될 것 같아요.
Andrew Graham:(마른침 꿀꺽) 피가... 필요한가요... ...
Camila Stewart:미리 피를 먹여둔 마법진이라고 했으니... ... 이미 그걸로 그려져 있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말하고는 들고 있던 보석을 마법진 위에 올려둔다.)
▶: 마법진 위에 보석을 올려두자 당신은 별안간 머릿속에 알 수 없는 주문이 떠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이 주문을 그대로 외우면 노인이 말하는 보석의 정화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Camila Stewart:rolling 1d5
=2
▶: 주문을 사용하자 무언가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방안에 거대한 회오리가 돌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깔린 잡동사니가 솟구치고...
팍!
무언가 당신의 얼굴에 달라붙습니다.
Camila Stewart:... ...응? (얼굴에 달라붙은 걸, 떼어내 본다. 뭐지?)
▶: 신문입니다. 날짜를 확인해보면....
60년 전, 내일의 신문 입니다.
Camila Stewart:... ... (신문을 읽어본다.)
... ...
... ... .... (말없이 그레이엄을 바라본다.)
Andrew Graham:...? (영문도 모른채 같이 마주봄)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 뛰어 들어옵니다.
아니,
후드 아래로 드러난 얼굴은 아까 점을 봐준 그 노인입니다.
그가 외칩니다.
▶: 동시에 노인을 추격하던 두 명의 인물이 창문을 깨고 들어옵니다.
여긴 11층인데? 라는 의문을 표할 길도 없이,
쳐들어온 자들은 "보석을 내놔!"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카밀라>노인>적A>적B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Andrew Graham:(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얼굴에 당황이 가득한 채로 널 쳐다본다) 어...어떡하죠? 싸울까요?
Camila Stewart:... ...저쪽에서 순순히 보내줄 것 같지 않은데요.
Andrew Graham:(약간 울상 짓다가... 적A를 향해 일단 주먹을 휘둘러본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그레이엄의 공격은 적A를 맞히지 못하고 휘청거리며 빗나갑니다.
Camila Stewart:(똑같이 적 A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카밀라의 주먹도 적A를 맞히지 못하고 빗나갑니다.
노인:(쯔쯔.. 혀를 차며) 젊은이들이 그리 비실비실해서 쓰나.
(뭔가 웅얼웅얼 하더니 적A에게 마탄을 날린다)
마탄기준치: | 20/10/4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적A:순순히 보석을 내놓는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카밀라를 향해 손 까딱까딱)
Camila Stewart:... ...어디 한번 해 보시던가.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 |
Camila Stewart:rolling 1d5
=2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현재 체력 : 그레이엄 15 / 카밀라 7 / 노인 9 / 적A 11 / 적B 11
Andrew Graham:(카밀라랑 노인이 연신 얻어맞자(ㅠㅠ) 안절부절함..)
(바닥에 있는 아무 잡동사니나 주워서 적A에게 던집니다)
투척기준치: | 20/10/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놔)
Camila Stewart:(적 A에게 주먹을 날린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노인:(동공 지진하며 적A에게 포박 주문을 사용한다)
포박기준치: | 45/22/9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0 |
노인의 포박 주문이 적A를 스치듯 빗나갑니다. 진짜.. 왜 이러냐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적B의 턴입니다. 그냥 주먹질이 나을지도...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Andrew Graham:(적A에게 발차기 공격)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1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적A:(옆으로 몸을 틀며 발차기 회피 시도 합니다)
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레이엄의 주사위가 더 작은 수이므로 적A는 회피에 실패합니다.
Camila Stewart:(와... ...)
Camila Stewart:(다시 한 번, 적 A에게 주먹을 갈겨본다... ...)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대실패
. 카밀라는 주먹질 하다가 오히려 발이 꼬여 넘어집니다.
Camila Stewart:(우당탕... 쿠당탕...)
Andrew Graham:스튜어트씨!!! 괜찮아요?! (허겁지겁 달려가 넘어진 너를 일으킨다..)
Camila Stewart:네... ... 괜찮아요. 고마워요. (부축을 받아 조심스럽게 일어난다.)
포박기준치: | 45/22/9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0 |
네?
적A는 앞으로 2턴 동안 보이지 않는 끈으로 꼼짝없이 묶여있게 됩니다.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마탄기준치: | 20/10/4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노인이 적의 공격에 맞서 마탄을 발사했지만, 적B의 마탄은 노인에게 명중하고 노인의 마탄은 허공으로 빗나갑니다.
현재 체력 : 그레이엄 15 / 카밀라 7 / 노인 5 / 적A 8 (행동불능 2턴) / 적B 11
Andrew Graham:(돌겠네....) (적A를 향해 발길질 해 본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내가 문도 따고 갑자기 사람을 줘 패고 있는 것에 대하여??)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아놔)
그레이엄이 적A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으나 적A는 묶인 상태에서 몸을 데굴 굴려 발차기를 피했습니다.
Camila Stewart:(적 A한테... 따라서 발길질.)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 ...
적A는 데굴데굴 구르며 연신 발차기를 피합니다.
노인:(쯔쯔...) 비켜보게 젊은이들. 이녀석은 내가 손보지. (적A에게 마탄 발싸)
마탄기준치: | 20/10/4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마탄은 적A를 빗겨가 애꿎은 바닥만 부숩니다.
적B:마지막 한발이다!! (그레이엄에게 마탄 발싸)
마탄기준치: | 55/27/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3 |
Andrew Graham:rolling 1d5
=2
Camila Stewart:그레이엄 씨... ...!
Andrew Graham:(마탄이 옆구리를 스쳐갔다... 옆구리 붙잡고 쓰러짐) 윽....
Camila Stewart:(달려가서 부축해줌... ...) 괜찮아요?
Andrew Graham:괜찮아요... 다치니까 물러나세요... (부축받고 일어났으면서 널 뒤로 밀어냄)
(행동불능 적A에게 주먹질~)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도라방스~!)
마탄에 맞은 상처때문일까요, 그레이엄의 주먹이 적A를 스치듯 빗나갑니다.
Camila Stewart:하... ... (적 A에게 주먹을 날린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적A:가만히 있는 사람도 못 맞히냐? (비웃음)
Camila Stewart:(와... ... 패고 싶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45/22/9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와 씨 ㅋ)
적A: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현재 체력 : 그레이엄 13 / 카밀라 7 / 노인 5 / 적A 6 / 적B 11
Andrew Graham:스튜어트씨, 아까 그 돌멩이나 지팡이 남아있나요?
Camila Stewart:... ...네? 네. (구석에 두었던 돌멩이와 지팡이를 들어서 보여준다.)
Andrew Graham:하나만 주세요. 무기가 있어야 끝이 나겠네요...
Camila Stewart:(지팡이를... 건넨다.)
Andrew Graham:(지팡이 받아서.. 고쳐쥔다)
(적A를 향해 지팡이를 내려친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25/12/5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1d2 굴려서 1이면 지팡이 부서짐 2면 안부서짐으로 갈게요... 펌블 패널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아악)
그레이엄이 휘두른 지팡이는 적A의 옆에 내리꽂혔지만, 다행히 부서지지는 않았습니다.
Camila Stewart:(휴... ... 남은 건, 이
짱돌뿐인가. 돌을 들어 적A를 내려친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Andrew Graham: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2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
적A: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짱돌의 숫자가 더 작기 때문에 적A는 회피에 실패합니다
카밀라의 짱돌에 정통으로 맞은 적A가 기절합니다 (현재 체력 2)(1턴 행동불능)
노인:잘했네 젊은이!! (카밀라를 응원하고는 기절한 적A에게 주먹을 날린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45/22/9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A--- ----------!!!!!!!!!!!!!!
(A의 복수다... 짱돌 카밀라에게 주먹 날림)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Camila Stewart:회피기준치: | 50/25/10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
(그건 내... ... 잔상인데.)
카밀라는 적B의 분노가 담긴 발차기를 가볍게 피합니다.
현재 체력 : 그레이엄 13 / 카밀라 7 / 노인 5 / 적A 0 / 적B 11
Andrew Graham:(휴... 얼굴에 흐르는 한줄기 땀 닦고 지팡이를 들어 적B를 내려친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35/17/7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짱돌을 들고 적 B를 내려친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 ...
카밀라의 짱돌이 적B를 맞히지 못하고 빗나갑니다.
노인:젊은이들!! 한 명만 해치우면 되네! (적B에게 발차기!)
근접전(격투)기준치: | 45/22/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노인의 발차기가 적B가 아닌 다른곳에 꽂힙니다.
적B:(분노의 주먹... 그레이엄을 향합니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Andrew Graham:rolling 1d3
=2
적B의 발차기가 그레이엄의 배에 정통으로 꽂힙니다.
Camila Stewart:그레이엄 씨... ...!
Andrew Graham:(배 부여잡고... 다시 한번 지팡이를 들고 적B를 때린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35/17/7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다시 한 번... ... 짱돌을 들어서 적 B에게 내려친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 ...? 네. (남은 돌 하나를 노인에게 건넨다.)
노인:고맙네. (짱돌을 받아들곤 적B에게 내려친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적B: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와... ...)
적B:이... 치사하게 돌로 사람을 때리냐!!!
(영감에게 발차기!)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짱돌에 맞아 어지러운지 적B의 발차기가 빗나갑니다.
Andrew Graham:휴우.... 이쯤 항복하면 좋을텐데...말입니다...(피곤에 쩔은 얼굴..)
(적B 지팡이로 후려치기)
근접전(격투)기준치: | 35/17/7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걍.. 돌이 젤 쎈듯)
Camila Stewart:(짱돌을 적B에게 내려친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1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퍽 ㅡ !)
적B: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짱돌 주먹)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Andrew Graham:(ㅠㅠ) (지팡이 공격!)
근접전(격투)기준치: | 35/17/7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Andrew Graham:(지팡이 공격이 명중하자 순간 활짝 미소짓는다)
Camila Stewart:(와... ...)
Camila Stewart:(적B에게 다시 한 번 짱돌 펀치를 날린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Andrew Graham: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적B: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Camila Stewart:... ... (칫.)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발차기를 날리려던 적B는 발이 꼬여 대차게 미끄러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힙니다
Camila Stewart:(오... ...)
머리를 부딪힌 적 B가 기절합니다 (현재 체력 1) (1턴 행동불능)
Andrew Graham:저사람... 혼자... 넘어져서 기절했네요
(기회는 이때다하고 지팡이로 떄린다)
근접전(격투)기준치: | 35/17/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콰직, 적B의 옆에 내리꽂힌 지팡이가 그만 부서지고 맙니다
허어...?
Camila Stewart:(짱돌이... ... 최고네. 적B에게 짱돌을 세게 내려친다.)
근접전(짱돌)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 ...
노인:쯔쯔, 젊은이들. 마지막은 내가 처리하도록 하지. (짱돌 펀치!)
근접전(격투)기준치: | 55/27/11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걸로 다 해결되었어...
그리고 탐욕스러운 눈으로, 당신에게서 보석을 강탈해갑니다.
60년의 기다림 끝에, 아아아....!!!
▶: 보석은 해제 주문을 외웠음에도 더 강한 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주문을 전해준 것도 저 노인이었죠.
그렇다면 설마, 보석을 손에 넣기 위해 우리를 속인 걸까요?
Camila Stewart:어르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그렇지만 알려줄 건 없네. 하하하!!!
보석이 기묘한 빛깔로 변하면서 자신을 쥐고 있는 노인의 손을 잡아먹습니다.
아니, 녹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노인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비명을 지르지만, 보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손끝부터 팔, 어깨, 가슴을 차례차례 먹어치웁니다.
▶: 바둥거리는 발끝까지 전부 삼킨 후 반짝, 최후의 빛을 뿜으며 가루가 되어 사라지네요.
마치 오래 기다린 자신의 주인과 하나가 됨을 바라는 것처럼... .
Camila Stewart: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Camila Stewart:rolling 1d3
=2
▶: 그와 동시에 울렁거리던 벽도, 방 전체를 휘감던 음산한 기운도 사라집니다.
옆에 있던 그레이엄을 바라보면, 그가 조금씩 흐려지고 있습니다.
Andrew Graham:... 스튜어트씨. 당신의 모습이 흐려지고 있어요...
Camila Stewart:... ...당신도요.
혹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Camila Stewart:잠시만, 그레이엄 씨. 잠시만요.
그것이 과거에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해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의미를 전하고 싶나요?
Andrew Graham:네? 이게, 무슨...
Camila Stewart:(전해야만 한다.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설령,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말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 절대로, 열차를 타지 마세요. 절대로요. 알겠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에요.
Andrew Graham:네? 열차요? 그건 어떻게....
... ...타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Andrew Graham:(당황해서 말하려다 말고 아, 그러고보니 이 사람은... 내가 모르는 시간의 일을 알고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런게 아니라고 해도. 나에게 해가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아니까.)
이유를 물어봐도 되나요?
Camila Stewart:다시 이곳에 와서 불꽃놀이를 봐야 할 거 아니에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 ...며칠간 함께한 룸메이트로서 하는 말이에요. 그러니, 타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Andrew Graham:... (말없이 네 눈동자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러면, 스튜어트씨도 하나만 약속해줄래요?
Camila Stewart:... ...뭐죠?
Andrew Graham:집에 돌아가게 되면 애인분과 화해해주세요. 분명, 그 사람도, 당신도 지금은 잠깐 힘들었겠지만...
결국엔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말하곤 빙그레 미소짓는다)
다음엔 그 분과 함께 불꽃놀이를 보러 와주세요.
Camila Stewart:... ...약속할게요.
(따라서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Andrew Graham:약속을 받았으니, 저는 이제 열차표를 취소해야겠네요. 하하, 전날 취소라니. 위약금을 물어줘야 겠어요.
이제 갈 시간인 것 같네요. (점차 흐려지는 널 보며) 며칠간 고마웠어요 룸메이트씨.
잘가요.
Camila Stewart:... ...안녕.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나요?
그에게 무엇으로 당신의 진심을 전했나요?
...
어느새 그레이엄은 완전히 흐려져 사라집니다.
소란을 듣고 올라온 호텔 직원은 난장판이 된 방을 보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당신에게 따집니다.
▶: 아아, 오늘 밤은 그레이엄이 없어도 소란스럽겠어요.
▶: …다음 날 아침, 당신은 조금 퀭한 눈으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옵니다.
한바탕 소란이 휩쓴 호텔의 식당은 어쩐지 어제보다 북적이네요.
한바탕 소란이 휩쓴 호텔의 식당은 어쩐지 어제보다 북적이네요.
옆 테이블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 60년 전에 이 근처에서 □□ 열차 전복 사건이 있었대.
사람B: 죽은 사람은 없었는데 좀 큰 사고였다나 봐.
그런데 출발하기 직전에 환불이 안 되는데도 열차표를 취소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고.
그래서 인터뷰를 했더니, 자기한테 표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있었대!
똑같은 열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나 봐.
그래서 그런 말이 돌았대.
운명은 실존하는 거 아니냐고.
거기에 누가 끼어들어서 시간을 조금 비튼 거지!
미래인 이라던가, 예언자라던가!
▶: 어때, 신기하지? 라는 말 뒤에는 그게 뭐가 신기해~ 다 지어낸 이야기지. 라는 퉁명스러운 반응이 돌아옵니다.
그 뒤로도 두 사람은 한참을 아웅다웅하는군요.
당신이 벌어준 3년의 시간 동안 그레이엄은 행복했을까요?
다시 태어난 그레이엄은 지금, 당신의 곁에서 행복할까요?
▶: 당신은 빵을 씹으며 어제의 일을 떠올립니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던 전생의 그레이엄은 마치 운명처럼 돌고 돌아 자신의 곁으로 와줬습니다.
비록 조금 다투긴 했지만, 이 또한 함께하기 때문에 있었던 잠깐의 에피소드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며 만지작거리던 핸드폰이 울립니다.
화면에는... 에이든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통화 버튼을 누른다.)
▶: 전화를 받으면 조금 뾰로통한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립니다.
당신을 놀라게 만든 호텔 스미스의 유령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시 만나기 위한 잠깐의 이별이었겠죠.
그와 함께하는 시간, 관계 감정…
이왕 함께하기로 한 거, 적어도 이것들을 공유하는 동안만큼은 행복해집시다.
함께 살아갈 몇십 년의 시간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앤드류 그레이엄은 인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 더 생을 이어갑니다.
그것은 모두 당신이 준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