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달오웬]애정은 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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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출연

[애정은 병열]

2021.09.21
KPC. Patrick. R. Walker.
PC. Vivian. O. Const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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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비비안의 집 ◁Link
▶: 어느덧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한마디로, 그렇습니다.
정말이지 감기에 걸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 돌연, 핸드폰이 울립니다.
발신자는… 패트릭 랜달 워커.
드물게도, 패트릭으로부터의 연락입니다.
Patrick. R. Walker. 전화를 받을까요?
전화를 받을까요?
Vivian. O. Constantine.:먼저 연락하다니, 웬일이야~ (조금 신이나서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 「비비안?」
▶: 어쩐지 목이 살짝 잠긴 듯 하네요.
Vivian. O. Constantine.:응! 패치. 나야~ (싱글벙글) 목소리가 왜 그래? 방금 일어났어?
☎: (작게 목을 가다듬는 소리)...아니. 감기에, 걸려서. 혹시 바빠?
Vivian. O. Constantine.:(감기라는 말에 눈이 똥그래진다) 감기이?? 많이 심각해? 괜찮아? 약 먹었어? (걱정이 되는지 안절부절,) 아니아니, 하나두 안바빠. 내 도움 필요해?
☎: 「(얼핏 웃음소리가 들린 것 같다.) 이야기가 빠르네. 조금 독하게 걸리긴 했는데, 그건 괜찮아.
병원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상태를 지켜봐 줄 사람이 있는 게 좋을 거라고 들어서, 오늘 하루 여기 있어 줬으면 해.」
Vivian. O. Constantine.:(아프다는 말에 걱정되긴 하지만서도, 그 패트릭이 본인이 약해졌을때 옆에서 지켜봐 줄 사람으로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에 조금 기쁘다. 기뻐하는게 목소리에서 티가 날까? 나름 조심조심하면서) 알았어. 지금 바로 갈게! 혹시 뭐 내가 가져다줘야 할거나, 필요한 거 있어?
☎: 「괜찮아. 특별히 부담 가질 필요 없이 그저 오늘 하루 여기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돼.
굳이 필요한 게 있다면... 네가 시간을 보낼 만한 거리일까.
Vivian. O. Constantine.:응응. 알겠어. 조금만 기다려 패치! 금방 준비해서 갈게~
☎: 「그래. 주소는 문자로 보내줄게. 천천히 와.」
▶: 전화가 끊어지고, 비비안은 나갈 채비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쁘다니, 어쩐지 자기관리에 확실한 그답지 않습니다.
그만큼 환절기란 그 슬리데린보다도 강한 것이겠지요?
드물게 먼저 도움을 청하는 패트릭인데, 가여우니 어서 나서볼까요!
~거리~
▶: 비비안은 패트릭이 보내 준 주소로 향합니다.
마법부 일 관련으로 최근에는 워커 가가 아닌 런던 시내 근처 디테치드 하우스에서 종종 머무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용인들 없이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모양이에요.
거리를 지나던 중, 정류장에 서 있던 행인들의 대화 소리가 들립니다.
Patrick. R. Walker. 비비안, 듣기 판정.
비비안, 듣기 판정.
Vivian. O. Constantine.: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80
판정결과:실패
행인: 요즘 감기가 유행하는 것 같아.
신종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어. 옮지는 않는다니 다행이지만...
▶: 지나가는 버스 소리에 묻혀, 뒷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비비안, 관찰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 가판대에 놓여 있는 신문의 헤드라인이 얼핏 보입니다.
《신종 바이러스 출현! 지금까지의 바이러스들과는 달라 의료계 발칵》
Vivian. O. Constantine.:치료약이 없나...? 큰일이네... (신문을 보고 별 생각없이 중얼대다가 패트릭 생각에 조금 심각해진다) 패치가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괜찮겠지?
BGM: 패트릭의 집 ◁Link
▶: 문자로 받은 주소에 도착했습니다.
깔끔하지만, ‘홀로’, ‘종종’ 사용하기에는 조금 과한 집일지도 모르겠네요.
감상은 여기까지 하고, 기다리고 있을 패트릭을 생각해서 얼른 초인종을 눌러 봅시다.
Vivian. O. Constantine.:우와... 여기가 거기구나. (입을 조금 벌린 채 집을 둘러보다가)(아, 하고 후다닥 현관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른다)
패치~ 나 왔어. 비비안이야!
딩동.
▶: 비비안이 초인종을 누르자 이내 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얼굴에 드리운 것은 여느 때와 같은 미소지만, 평소보다 확연히 안색이 좋지 않은 패트릭 워커입니다.
열기운 때문이라고 한들, 붉게 물들어있는 그의 얼굴은 비비안이 처음 보는 광경인걸요.
Patrick. R. Walker.:응, 들어와.
Vivian. O. Constantine.:패치. (네 얼굴을 보자 반사적으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그러다가,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모습에 걱정이 깔린 태도로) 많이 아파? 얼굴이 빨간데... ... (걱정스레 네 얼굴을 요모조모 뜯어보려다가 아차, 호다닥 열린 문으로 걸음을 옮긴다) 환자가 이렇게 나와있으면 어떡해...
Patrick. R. Walker.:그렇게 호들갑 떨 것 없어. (문을 닫고 너와 함께 발걸음을 맞춰 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내가 나와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올 방법이라도 있어?
▶: 가볍게 농담을 던지는 패트릭이지만, 방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무래도 불안해 보입니다.
Vivian. O. Constantine.:응... 그건 그렇지만...(걸음이 불안한 네 옆에 붙어서 조금.. 부축해주려고 한다)(해줘도 되나? 눈치 슬쩍 봄)
▶: 비비안이 패트릭을 부축하기 위해 다가서자, 닿은 옷 너머로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Vivian. O. Constantine.:(경악... 패트릭을 부축한 채 걸음을 재게 놀린다. 빨리 어디 좀 눕히자...)
▶: 방문이 열리자 패트릭은 침대 헤드에 기대어 앉아 아무렇지 않게 침대 옆 탁자에 쌓여있는 파일에서 서류 하나를 집어듭니다.
Patrick. R. Walker.:다시 말하지만,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있어. 이 집에 네가 흥미있어 할만한 게 있을지는 모르겠어도...
Vivian. O. Constantine.:응... (서류를 집어드는 널 물끄럼 보면서) 좀.. 자둬야 하지 않아? (상태 안좋아보이는데, 말할까 말까. 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놓고는 작게 한숨을 쉰다.) 뭐어... 자라고 해도 말 안들을거지. (들릴듯 말듯 중얼거리곤, 방을 슬쩍 둘러본다)
Patrick. R. Walker.:(웅얼거리는 너를 흘끗 바라보았다가 다시 서류로 시선을 돌리고)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네게 와 달라고 부탁한 거야. 푹 쉬면 분명 낫겠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으니까.
Vivian. O. Constantine.:할 일 뭔데에.. 내가 도와줄 만한 건... 없어? (괜히 서성이다가... 슬쩍 네 근처로 가서 서류를 흘끔댄다) 오늘 나 있을 때 푹 쉬고 내일 하면...그것도 안되겠지.(꿍얼거림)
Patrick. R. Walker.:응, 마법부 일이니까. (기웃거리는 네게 글씨가 빼곡하게 쓰인 서류를 슬쩍 보여주곤 다시 읽어내려갔다.) 네 역할은 같이 있어주는 걸로 충분해. 오늘 일해야 내일 쉴 수 있고.
Vivian. O. Constantine.:oO(우와, 봐도 뭔지 모르겠어...) 흠, 음. .. . .그으래. (네 말에 그냥 물러나기로 했다) 그럼. 패트릭 워커씨가... 같이 있어주기만 해도 된다고 하니까. 대신! 상태가 더 안좋아지는 것 같으면 약 먹고 쉬자. 여기서 열이 더 오르면 위험할 것 같아. 보호자로 왔으니까 이정도 참견은 해도 괜찮지? (네 이마에 손을 갖다댈 순 없지만... 그냥 척 보기에도 얼굴에 열이 많이 올라있으니까...)(열 재봐도 되나? 서성서성...)
Patrick. R. Walker.:음, 상황 봐서? (머뭇머뭇하는 네 손을 바라보다 제 이마 위로 살짝 가져다 대었다.) 이게 해 보고 싶은 거지? ...시원하네.
▶: 비비안의 패트릭의 얼굴에 닿을 때 그의 얼굴이 조금 누그러집니다. 시원한 체온이 기분 좋은 걸까요?
아니, 반쯤 열린 눈 사이로 비춰지는 감정은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닌 것 같기도…?
Vivian. O. Constantine.:(잘못 봤나... 순간 눈을 의심했다.)(네 이마에 손을 얹은채로 많이..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패치... 진짜 괜찮은거 맞아? 눈이 풀린 것 같은데... ... ...
Patrick. R. Walker.:괜찮다고 말해도 안 믿을 거면, 물어보는 데 무슨 의미가 있어? (한숨과 함께 미지근해진 손을 떼어냈다.)
▶: 기분 탓일까요? 패트릭의 눈빛에 순간 아쉬움이 서린 것 같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조금 멍한 얼굴로 제 손과 패트릭을 번갈아 쳐다봤다가...) ...자꾸 안믿어서 미안... 그런데, 너 오늘 진짜... ... 조금 상태가 안좋아보이긴 해. oO(네 말에 신뢰가 없을 정도로..) 이대로 일하면 서류 보다가 실수하는거 아닐까 싶은데... (기왕이면 일 못하게 말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패치, 약은 먹었어? 감기약이나, 해열제라도.
Patrick. R. Walker.:너도 잘 알다시피, 내가 하는 일에 실수는 없어. 그건 컨디션이 아무리 나쁠 때도 마찬가지야. (평소처럼 정제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약을 받아오긴 했는데, 아직 먹지는 않았어. 집에 식사거리로 먹을 만한 게 없었더라서.
Vivian. O. Constantine.:물론 네가 실수하지 않는다는 건 잘 알고 있지... (그치만. 오늘은 정말... 많이 아파보인다. 사람이 이상해진 것 같을 정도로.)(걱정...) 쉬지 않을거면 약이라도 먹어야지... ... 먹을 게 없으면 내가 좀 준비해줄게. 뭐 좀 먹고 약 먹자. (그정도는 괜찮지? 하는 얼굴로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널 바라본다)
Patrick. R. Walker.:(미간을 살짝 좁히며) 약을 먹으면 잠들게 될지도 모르니까 되도록 늦추려고 생각중이었어. 그래도... 식사는 해 두는 편이 좋겠네.
냉장고에 식자재는 있을 테니 부엌은 마음대로 써도 좋아.
Vivian. O. Constantine.:(식사는 하겠다는 네 말에 얼굴이 밝아진다) 그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내가 금~방 해올게. (씩씩하게 나가려다가) 아, 부엌은 어느쪽이야?
Patrick. R. Walker.:복도로 나가서 왼쪽. (다시 서류에서 잠시 눈을 돌려 너를 향해) ...환자 집에서 다치지 않게 조심해.
-부엌-
▶: 패트릭이 말한 방향으로 향하니, 깔끔한 부엌이 비비안을 맞이해줍니다.
냉장고에는 최근 장을 봐온 듯, 재료들이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 패트릭에게 무언가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싱크대 옆 선반에는 새하얀 종이봉투가 놓여있습니다.
어디 한번, 요리를 해 볼까요?
Patrick. R. Walker. 비비안, 손재주 판정.
비비안, 손재주 판정.
Vivian. O. Constantine.:좋아아. 힘내보자! (팔을 걷어부친다)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13
판정결과:실패
(ㅠ....)
▶: ...아쉽게도, 오늘따라 비비안의 실력이 영 따라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대신 행운은 어떨까요?
비비안, 행운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기준치:60/30/12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죠. 이걸로 완벽한 요리를 패트릭에게 먹여 줄 수 있겠어요!
Vivian. O. Constantine.:부드러운 스튜정도면 괜찮겠지? (지팡이를 들고 적당히 휘두르자 재료들이 알아서 척척 다듬어지고, 조리되고,... ... )(지휘하듯 흔들리는 지팡이를 따라 요리가 진행된다)
Patrick. R. Walker.:뭐 만들어?
▶: 패트릭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요리에 집중하는 동안 어느새 침대에서 일어나 곁에까지 온 모양입니다.
Vivian. O. Constantine.:어? 패치. (자연스럽게 미소.) 방에 있으면 갖다줬을텐데... ... 간단하게 스튜를 준비하고 있어. 감기면 목도 부었을거고, 따뜻한게 좋을 것 같아서.
Patrick. R. Walker.:(네 등 뒤에 서서 어깨 위로 고개를 기울여 스튜 쪽을 향해 짧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래, 맛있겠네. 오래 걸려?
Vivian. O. Constantine.:(어, 조금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에 조금 긴장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음. 향 괜찮...아? 맛있을것 같아? (취향에 맞나보다... 안도의 한숨 작게 내쉬곤 도리질한다) 금방 끝나. 이제 다 됐어. 지금 먹을거지? 앉아 있으면 내가 식사 준비해 줄게. (몸을 살짝 틀어 네 쪽을 바라보는 듯, 하며 빙그레 웃는다)
Patrick. R. Walker.:(제 쪽으로 몸을 틀자 너를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미소짓곤 몸을 돌려) 응. 빵이 선반에 있으니까 그건 내가 꺼낼게.
Vivian. O. Constantine.:(저도 아무 말 없이 그냥 눈만 깜빡이며 시선을 맞춘다. 아파서 그런지 오늘따라 참 이상하지만... ... 소올직히, 이런 패트릭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으응. (패트릭이 아픈 상황만 아니었다면, 같이 식사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을지도.) (지팡이를 휘둘러 요리를 끝내고 스튜를 접시에 나눠담고 테이블에 식기를 세팅한다)
Patrick. R. Walker.:(선반에서 빵을 꺼내 제 몫과 너의 몫을 식기 위에 잘 나누어 담아냈다. 세팅이 끝난 식탁을 보며 의자를 빼내어 네게 눈짓해) 자, 앉아.
Vivian. O. Constantine.:oO(우와아... ...) 고마워... (네가 빼준 의자에 조심스레 앉으며 너를 빤히 본다...) 음식이 네 입에 맞았으면 좋겠네... ...
Patrick. R. Walker.:음식을 크게 가리는 타입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 (맛있는 냄새가 나기도 했고. 네가 식사하기 편하도록 의자를 살짝 밀어 주고 맞은편에 앉아 중얼거려.)
애초에 환자라고 집에 와서 밥까지 해 주는데 입에 안 맞는다고 불평할 정도로 성격이 나쁘진 않아.
Vivian. O. Constantine.:으응. 알고 있어. 다른 사람 앞에서 대놓고 불평하는 사람 아니라는 거. (슬쩍 헤실거리며 웃는다) 오늘은 조금... 평소랑 다르긴 하지만. 쪼오끔. 감정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작게 웃으며 제 몫의 빵을 뜯어 스튜에 찍는다)
Patrick. R. Walker.:그런가? (감정적이라니, 작게 코웃음을 쳤다.) 그래서, 감정적인 건 별로인가? 너라면 좋아할 것 같은데.
(빵을 스튜에 찍어 천천히 먹으며) 맛있네.
Vivian. O. Constantine.:(헙. 네 말에 빵을 입에 넣고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눈을 데굴, 굴렸다가 슬쩍 다시 널 바라보곤) 솔직히, 나쁘진 않은데. 낯설긴 해도. (맛있다는 말에 활짝 웃는다) 다행이다! 패치는 뭔가, 입맛이 까다로울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Patrick. R. Walker.:(네 말에 한쪽 눈썹을 추켜세웠다가) 음... 확실히 정말 맛있다고 느끼는 경우는 잘 없지만, 먹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해야겠군. 생활하는 데 필요해서 하는 것에 가까우니까.
Vivian. O. Constantine.:(감정적이라는 말에... 반박을 하진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여전히 열이 올라있는 네 얼굴을 물끄럼 본다) 패치 다운 생각이네... 그래도 가끔은 이런 거에 재미를 붙여보는 것도 좋을텐데. 미식을 즐긴다고 하면 내가 가끔 이렇게 요리 해 주기에도 좋고...(덧붙이며 웅얼거린다)
Patrick. R. Walker.:(웅얼거리는 너를 빤히 바라보며) 글쎄,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된다면... 즐기게 될지도 모르지. 미식.
Vivian. O. Constantine.:(빤히 보는 시선에 조금... 긴장한다. 평소에도 이렇게 쳐다봤었던가...) 내 요리는 미식을 즐길 정도는 아니야?
Patrick. R. Walker.:(네게 미소지으며)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직 스튜 하나 먹어봤을 뿐이니까 평가하기 어려워.
(아주 작게 덧붙이듯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더 맛있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Vivian. O. Constantine.:칼같네... ...(눈썹을 늘어뜨리며 아쉽다는 듯 웃고는) 그럼 다음에도 또 요리해줘야겠다. 여러번 먹고 나서, 내 요리가 진짜 맛있는지 아닌지 평가해주라. (장난스럽게 웃다가 네가 덧붙이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빡인다) 더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거야?
Patrick. R. Walker.:생각은 해 볼게. 그건...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있는 냄새가 났더라서. (주제를 가볍게 넘기듯 스튜를 찍어 빵을 입에 넣었다.) 그런데, 마법으로 하는 요리 맛은 마법 숙련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건가?
Vivian. O. Constantine.:맛있는 냄새라... 뭘까... (고개를 기울이며 고민하다가) 마법으로 한다고 해도, 재료 준비나 익히는 방식, 화력 조절같은걸 마법으로 대체하는거라서... ... 아무래도 숙련도가 높으면 더 섬세한 조리가 가능하니까, 응. 그런것 같아. 결국 요리는 내가 내 방식대로 하는거니까... ... 전체적인 맛은 내 요리실력이 좌우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오... (대화 주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 더 물어보면 싫어하려나?) ... 아직 안먹어본 요리는 뭐가 있어? 내가 해줄 수 있으면 해줄게.
Patrick. R. Walker.:그렇군. 네 말대로라면, 방법을 알고 나면 내가 더 잘할 수도 있는 거겠네.(웃으며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음식에 관심이 없다 보니 안 먹어 본 요리라면 아예 모르는 음식이라서, 그렇게 말해도 잘 모르겠는걸. 같은 요리라도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다른 건 사실이니까 종류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
Vivian. O. Constantine.:그럴지도? 패치는 뭐든 잘하니까. (괜히 스푼으로 스튜그릇을 휘젓다가) 혹시라도 나중에 네가 요리를 하게 된다면... ... 그때는 네가 해준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분명 맛있겠지? (헤실 웃어) 음... ... 네가 안먹어본게 뭐가 있으려나... ... 나도 딱히 생각나는 게 없네. 호그와트에서 나왔던 요리들도 꽤 종류가 많았으니까... ... (흠) 아, 모르겠다! (금세 포기선언 해버리곤 남은 빵을 입에 넣는다. 햄스터마냥 뺨이 볼록해진채 우물거린다)
Patrick. R. Walker.: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환자 집에서 체하지 마. (식사를 마친 듯 냅킨으로 입을 닦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컵에 따라준다.)
Vivian. O. Constantine.:(우물우물,꿀꺽.) 안체해. (네 친절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듯... 눈을 휘며 웃는다) 고마워. (우유 꼴깍 마시곤 저도 냅킨으로 입을 닦고 일어나 지팡이를 휘둘러 식기를 정리한다)(마법으로... 설거지도 시켜놓곤) 자, 식사를 했으니까요, 약 먹을까? 조금 이따 먹어야 하는 약이야?
Patrick. R. Walker.:응, 아무래도. 지금은 배가 꽤 부르기도 하고.
덕분에 잘 먹었어. 고마워. 이제 나는 마저 다시 일할테니까, 쉬고 있어.
Vivian. O. Constantine.:(고개 끄덕이다가... 일한다는 말에 조금 불퉁한 얼굴이 됐다가, 작게 한숨쉬고는) 알았어... 이따가 꼭 약 먹어야해.
▶: 패트릭은 미소지으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식사도 마쳤겠다, 배도 꺼뜨릴 겸 집구경이라도 해 볼까요?
Vivian. O. Constantine.:(흠, 쉬고 있으라곤 하지만... 할 일도 딱히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닐까... 일단 부엌에는 뭐 특별한게 없나 둘러본다)
▶: 식사를 마친 부엌입니다.
싱크대 옆 선반의 종이봉투가 눈에 띕니다.
Vivian. O. Constantine.:(아까도 봤었지...)(종이봉투의 안을 열어본다)
▶: 종이봉투에는 마법약국의 상표가 그려져 있으며, 오늘 날짜와 패트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비비안, 아이디어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최근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상호입니다.
약 봉투 안에는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과 흰색 카드, 반투명한 봉투에 포장된 가루약이 11봉지 들어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oO(내가 패치에게 먹여야 하는 약들이군...)
(흰색 카드를 먼저 확인해본다)
비비안, 관찰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흰색 카드 뒷면 하단에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가 있습니다.
상당히 번져 있어 알기 어렵네요.
Vivian. O. Constantine.:아.. .번져있네... 이런거 복원할줄은 모르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나중에 패치한테 물어봐야 겠다. (머리 긁적이곤 액체가 든 유리병을 살펴본다)
▶: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아이용 시럽을 담을만한 사이즈의 작은 병입니다. 한 모금 정도의 양 같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흠...)(가루약도 살펴본다)
▶: 봉지마다 다른 약인걸까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감청, 보라, 연지, 검정, 하얀색의 가루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각 봉투에는 아침, 점심, 저녁 등의 표기가 아닌 색의 이름들이 적혀있네요.
비비안, 의료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의료
기준치:71/35/14
굴림:79
판정결과:실패
▶: ...잘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약은 아닌 것 같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음... ... 이것도 모르겠는데. 설명이 이게 다인가?? 잘못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댔는데... (고뇌..)(이따 패치한테 물어보지 뭐! 하고 생각해버린다) (혹시 약에 대한 설명이 더 있을까... 한번 더 확인해본다)(봉투도 뒤적이고, 카드 앞뒤로 다시 확인하고, 약병이랑 가루약에 무슨 표시라도 있나...)
▶: 비비안은 종이봉투와 약들을 열심히 살펴봤지만, 지금까지 알아낸 것 이외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을 둘러 볼까요?
패트릭의 을 살펴볼 수도, 지나쳐 온 현관을 다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일단 현관으로 가보자!)
-현관-
▶: 비비안은 현관으로 향합니다.
패트릭의 신발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는 현관입니다.
불필요한 짐을 굳이 늘리려 하지 않는 그답게 두어 켤레가 전부네요.
저 아래 종이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보라색 잉크로 인쇄된 약국의 상표가 찍혀있는 영수증입니다.
약을 받아올 때 떨어진 것일까요?
▶: 절취선 아래 약국의 홍보 멘트와 함께 무언가가 적혀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엥...)(확인한 뒤 영수증을 챙긴다)(깔끔한 현관을 한번 더 둘러보고 별게 없으면 패트릭의 방으로 간다)
▶: 영수증 이외에 떨어뜨린 것은 없어 보입니다.
비비안은 패트릭의 방으로 향합니다.
-패트릭의 방-
▶: 패트릭의 방입니다.
TV책상의자침대작은 책장협탁 등이 보이네요.
패트릭은 침대에 앉아 변함없이 서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패치~ 나 집 구경 좀 하고 있었어. (빙그레 웃으며) 일하고 있는데 내가 여기 돌아다니면 방해되려나?
Patrick. R. Walker.:(특별히 시선을 돌리지는 않았지만, 네가 말을 걸기 전부터 들어온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웃으며 가벼운 농담조로)난장판으로 만들지만 않는다면 괜찮아.
Vivian. O. Constantine.:(허락받았다! 조금 가벼워진 걸음으로) 고마워~
(TV부터 살펴본다~~)
▶: TV... 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신문입니다.
피곤해서 헷갈렸나 보죠.
비비안, 행운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기준치:60/30/12
굴림: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의학 정보 기사가 보입니다.
「최근 신종 감기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감기 바이러스와는 구조부터 다른 것이며, 그 어떤 사례로부터도 유사성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염성은 없으나, 적합한 치료법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기존의 백신들도 효과가 없다.
병에 걸리는 환자들에게마저 공통점이 없으니, 마치 신이 장난이라도 친 것 같다…」
라는 사설이 적혀있습니다.
비비안, 아이디어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 패트릭이 걸린 감기는 이 감기가 아닐까?
▶: 라고, 비비안의 머릿속에 돌연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Vivian. O. Constantine.:(치료제가 없다는데.. ... 그런데 패트릭은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저러고 있으니...)(얼굴에 수심과 근심이 가득...)
(아직도 일하고 있겠지... 서류를 보고 있는 패트릭을 슬쩍 흘겨보곤 책상을 구경하러 간다..)
▶: 책상 위에는 먹다 남은 이온음료 병과 흰 비닐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이온음료 병 부터 확인한다. 쓰레기면 버려줘야지...)
▶: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온음료입니다. 감기엔 역시 이온음료죠.
냉장고에서 꺼내 마신 지 얼마 안 된 듯 아직 시원합니다. 반 정도 남아 있네요.
겉보기에 특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Vivian. O. Constantine.:(이거... 버리기엔 애매한데... 그렇다고 마시자니 패트릭이 감기에 걸린 것이 신경쓰인다...)(둘 다 아프면 답이 없잖아...)(병을 들고 잠시 고민한다)
▶: 비비안이 이온음료 앞에서 고민하고 있으면,
Patrick. R. Walker.:내가 마시던 거야.
혹시 모르니까 목이 마르다면 다른 걸 마시는 게 좋아.
▶: 패트릭의 충고가 들려옵니다.
돌아보면 분명 서류를 보고 있는데, 옆에 눈이 달리기라도 걸까요?
Vivian. O. Constantine.:(헉,..)(어떻게 알았지.) 아직 반이나 남아있으니까, 치우진 않을게. 이따가 마셔...(이온음료 병을 다시 책상에 내려놓는다)
(이번엔 흰 비닐봉투를 열어본다)(이거도 쓰레기면 버려야지...)
▶: 흰 비닐봉투 안에는 접힌 A4용지 두 장과 영수증 한 장비타민음료가 들어있습니다.
비비안이 접힌 종이를 펼쳐보자, ‘소견서’와 ‘안내’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Vivian. O. Constantine.:(소견서부터 읽어본다!)
비비안, 교육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교육
기준치:80/40/16
굴림: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진료 소견서입니다...만, 읽어 보니 어떤지 상당히 엉터리로 쓰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필기체로 휘갈긴 듯한 의사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지만 읽을 수가 없네요.
가만히 보고 있자면 영문 모를 두통까지 느껴집니다.
...애초에 글자가 맞긴 한 건가요?
비비안, 이성 체크.
Vivian. O. Constantine.: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비비안, 이성치 변화 없음.
Patrick. R. Walker.:왜 그래?
▶: 인상을 찌푸리는 비비안을 보며, 패트릭이 다소 걱정스러운 투로 물어옵니다.
Vivian. O. Constantine.:응... 아니 별 건 아니고... 이거, 진료 소견서 인 것 같은데 글자가 잘 안읽혀서... 의사들 글씨는 원래 다 이런가?
Patrick. R. Walker.:의사들이 쓰는 글씨가 알아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긴 하지. 진료 때 들은 말로는 요새 새로 유행하는 감기라는 것 같았어.
특이하게, 간병이 중요하다고 했던가... 아무튼 혹시 모르니 누군가 상태를 지켜봐 줄 사람이 있는 게 좋을 거라고 하더군.
그래서 네게 부탁한 거야.
결과적으로 약 먹고 푹 쉬면 낫는다고는 들었어.
Vivian. O. Constantine.:그래...? 요새 유행하는 감기... ... 그거 백신도 효과가 없다고 신문에서 그러던데... ...(말 끝을 흐리며 네 눈치를 본다) 혹시 이 소견서 써 준 의사 이름이 뭔지 기억해?
Patrick. R. Walker.:(기억을 더듬듯 미간을 좁히며 잠시 생각하고는) 읽기 조금 어려운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안 나.
한 가지 기억하는 건, 드물게 굉장히 미형이라서 인상깊었어.
Vivian. O. Constantine.:그렇구나... ... 알겠어. 방해해서 미안. 계속 일 해... (어디 아파보이진 않지? 패트릭 안색을 슬쩍 살피곤 비닐봉투 안에 들어있던 '안내' 종이를 살펴본다)
▶: 안내문에는 반짝이는 글씨와 파스텔 톤으로 [환절기 대비☆ 감기에 대처하는 간병인을 위한 6가지!] 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동화 풍의 삽화도 첨부되어 있네요.
Vivian. O. Constantine.:(안내문을 두세번 다시 읽어보고는) ... ... 저기, 패치. 열 한번만 더 재봐도 돼?
Patrick. R. Walker.:열? (고개를 들어 너를 보고 이마에 손을 짚어보는 시늉을 하며) ...아까 그거, 한 번 더 하겠다고?
Vivian. O. Constantine.:아, 그거 싫으면... (음..)... 집에 체온계 있어? 체온계가 더 정확하겠다. (두리번 두리번)
Patrick. R. Walker.:(어깨를 으쓱이고) 싫은 건 아니지만, 체온계가 정확하긴 하겠지.
▶: 비비안은 패트릭이 앉아 있는 침대로 다가갑니다.
이불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니 침대 끝에 놓여진 체온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Vivian. O. Constantine.:아, 이건가 보네. (뭔지 모르겠지만 체온계일 것 같은 물건을 집어든다) (이리저리 돌려보고 살펴보다가)
...저기 , 패치. 이거 어떻게 쓰는 거야? (멋쓱;
Patrick. R. Walker.:아, 아무래도 처음 보려나. (체온계 전원을 켜고, 네 손목에 가까이 댄 뒤 가운데 버튼을 눌러 삑, 하는 소리와 함께 액정에 뜨는 숫자를 보여 주었다.) 자, 36.5도. 이렇게 하는 거야.
Vivian. O. Constantine.:(오...)(신기해 하며 끄덕끄덕.) 별로 어렵진 않네. 너 얼마나 열 나는지 확인 해 보자. (네 손목을 잡아서 아까 본 대로 체온을 측정한다) 아까도 이거로 해볼걸... 그러면 더 올랐는지 내렸는지 알 수 있을텐데. (아쉽...) (패트릭 손목을 잡았을때 열이 많이 난다는 느낌일까? )(얼굴색도 확인한다... 애가 열올라서 눈빛이 맛이 갔는지도 확인한다...)
▶: 패트릭의 상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저 비비안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이겠죠?
비비안, 의료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의료
기준치:71/35/14
굴림: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체온계로 패트릭의 체온을 재면 38.5도라는 숫자가 액정에 표시됩니다.
평범한 열감기 정도입니다.
체온이 조금 높은 것 같긴 하네요...
Vivian. O. Constantine.:(체온계 숫자 확인 후) 역시... 아직도 열이 있는데. (걱정스레 패트릭을 바라본다) 덥진 않아?
Patrick. R. Walker.:잘... 모르겠어. (이상할 정도로 너를 유심히 바라보다 고개를 숙여 당신의 어깨에 뺨을 가져다 댔다.)
(이내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드러난 목에 이를 세워 깨물었다.)
Vivian. O. Constantine.:괜찮....ㅇ...(말을 끝내기도 전에, 제게 기대오는 네 얼굴에 그대로 경직되듯 뻣뻣하게 굳었다)(헉, 하고 퍼뜩 정신차리곤)(본인 판단보다 몸 상태가 많이 심각한가보다, 하는 생각에 얼른 부축해 침대에 눕히려다가.... ... ...)
(...그만 봉변을 당했다.)
(이번에야말로 스투페파이라도 맞은 사람처럼, 퍼드득 놀라곤 숨을 헉, 들이쉰 채)(네게 물린 목을 따라 머리 끝까지 소름이 쭈뼛 도는 감각에, 부축하려고 다가가던 손이 갈피를 못 잡고 공중에서 어색하게 멈춰 서 있다.)
(... ...가까스로 숨을 내쉬며) ,...ㅍ...패치...? 패트릭...?
Patrick. R. Walker.:(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천천히 입을 떼고 너를 빤히 바라봤다.) 응, 비비안.
Vivian. O. Constantine.:(뜨악, 하는 얼굴을 가까스로 갈무리하곤) ....왜, 왜 이래. 갑자기. ... ...괜찮아? (솔직히 안괜찮은 것 같고, 경계해야하나, 얘를 어떻게 재우든지, 약을 먹이든지 해야할 것 같은데... ...)(혼란스러워 하며 묻는다.)
Patrick. R. Walker.:(아무렇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괜찮아. 그냥 장난이야.
비비안, 심리학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심리학
기준치:70/35/14
굴림: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단순한 장난이라구요?
글쎄요. 비비안이 보기에, 패트릭은 왠지 아쉬워 보이는 표정인데 말이에요.
비비안, 체력 1D2 감소.
Vivian. O. Constantine.:
rolling 1d2
(
1
)
=
1
비비안, 체력 -1.
비비안, 지능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정말 많이 아픈 걸까요?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 비비안은 패트릭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Vivian. O. Constantine.:...패치, 일단 좀 누워있어... ... 너 진짜 아픈 거 맞아... (누우라고... 어깨를 살짝 밉니다...)(제발 순순히 누웠으면 좋겠다)
Patrick. R. Walker.: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 더 보고. (다시 침대에 기대어 앉아 서류를 든 반대쪽 손으로 네 머리칼을 가볍게 손으로 매만져) 혹시, 화났어?
Vivian. O. Constantine.:알았어... (한숨... ... ...)(머리카락은 만지게 내버려 두면서) 화 안났어... ... 걱정돼서 그렇지. 평소에는 안하던 행동을 하니까... ...빨리 보고, 약 먹고 자자. 응? (제 머리를 만지는 손을 가볍게 잡아서 내린다)
보던 서류 마저 봐. ... (아까 보다 만 영수증이랑 비타민 음료를 확인하러 책상으로 갑시다...)
▶: 비비안은 패트릭을 뒤로하고 다시 책상으로 향합니다.
영수증 한 장은 근처 편의점의 것입니다.
이온음료 한 병과 비타민음료의 결제 내역이 남아있습니다.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평범한 비타민 음료로, 개봉되지 않은 새 것입니다.
Vivian. O. Constantine.:(좋아.. 평범하군)(비타민 음료는 이온음료 병 옆에 내려놓고, 이번에는 의자를 살펴본다)
▶: 평범한 의자입니다. 쿠션감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오래 앉아서 일해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역시 패트릭... 의자도 좋은걸 쓰는군. 분명 비싼 브랜드일거야...)(작은 책장을 확인한다)
▶: 작은 책장에는 책이나 액자 등이 놓여 있습니다.
비비안이 책장을 보고 있자면,
Patrick. R. Walker.:아무 책이나 꺼내서 봐도 괜찮아.
▶: 패트릭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비비안, 관찰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책장을 유심히 살펴보자, 최근 꺼냈다가 집어넣은 듯, 책 한 권이 살짝 튀어나와 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오.... 튀어나온 책을 꺼내본다)
▶: 책 표지에는 '색의 기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비비안이 책을 펼치자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그 외에는 다양한 색상들에 대한 분류나 종교에 있어 색의 의미, 자연에서의 색이 어떤 물질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흠.)(책장의 액자도 볼 수 있나?)
▶: 책장의 액자에는 별다른 사진이 없어 보입니다.
자주 오가는 집이 아닌 만큼, 단순한 인테리어용 액자 같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그럴수있지.)(마지막으로 협탁을 확인 한다~)
▶: 침대 옆 서류 파일 더미가 놓여있는 협탁을 자세히 보자, 낱장의 종이 하나가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삐져나와 있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이~게~뭘~까~)(종이를 꺼내본다!)
▶: 비비안이 종이를 집어들면 그림이 보입니다.
아까 보았던 책과 관련 있는 것일까요?
Vivian. O. Constantine.:(흥미롭게 종이를 들여다본다...)(더 확인할 곳이 남아있나?)((두리번))
▶: 더 눈에 띄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두리번거리던 비비안의 눈이 패트릭과 마주칩니다.
...패트릭의 눈은, 어딘가 허기져 보입니다.
분명 식사를 마친 지 얼마 안 되었을 텐데, 이상한 일이죠.
눈빛을 마주한 순간, 포식동물 앞 피식자가 되기라도 한 듯 비비안의 몸이 굳어 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비비안, 지능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패트릭의 상태가 명백하게 이상합니다.
단순한 감기만으로 이럴 리 없습니다.
비비안, 이성 체크.
Vivian. O. Constantine.: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82
판정결과:실패
:비비안, 이성치 -1.
비비안, 이성치 -1.
▶: 꼼짝 않는 비비안을 보며 패트릭이 고개를 살짝 기울입니다.
Patrick. R. Walker.:왜 그래?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 입술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패트릭에게 뭐라고 말을 하면 좋을까요.
뭐라고 말한들, 소용이 있긴 할까요?
비비안, 심리학 판정.
Vivian. O. Constantine.:
심리학
기준치:70/35/14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패트릭은 비비안을 지켜볼 뿐, 섣불리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요?
예를 들어, 비비안이 도망가는 걸 경계한다거나 하는 일 말이죠.
Vivian. O. Constantine.:... ... 약 먹을 시간 되지 않았어? 부엌에 약 봉지 있는거 봤어. 내가 가지고 올게.
Patrick. R. Walker.:(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지금 약을 먹으면, 속에 안 좋을 것 같은데.
Vivian. O. Constantine.:안먹으면 더 상태가 나빠질수도 있잖아... 열도 계속 내리지 않고...
너, 지금. 환자야. 먹기 싫다고 계속 미룰 순 없어... (응? 하고 물으며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Patrick. R. Walker.:그건 그렇지.
(미동 없이 네 움직임을 따라 시선만 움직였다.) 다만... 허기져서 말이야. 스튜가 다 소화됐나 봐.
Vivian. O. Constantine.:아까 마시던 음료라도 마시면서 기다릴래? 배고프면 내가 뭘 좀 더 만들어올게. 먹고 약 먹자. 그리고 너 좀 자야할 거 같아. (나름 부드럽게...미소지어본다)
Patrick. R. Walker.:배가 고파서 그런지, 잠이 오진 않아. (눈을 빛내며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약 가지고 오면, 아까 이야기하던 맛있는 음식에 대해서 마저 이야기해줄게.
Vivian. O. Constantine.:(끄덕끄덕...) 가지고 올게. 앉아 있어... (패트릭이 일어나거나 할 기미가 있는지? 슬쩍 눈치 보면서 부엌으로 향한다)
▶: 패트릭은 순순히 방에 남아 있을 생각인가 봅니다.
비비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부엌에 들어섭니다.
Vivian. O. Constantine.:(일단... 약봉투를 챙긴다. 물약이랑 가루약이랑, 뭐 근처에 있는거 죄다.)
(그리고... 혹시 눈에 보이는 곳에 칼이 있나? 두리번두리번)
(큰거 말고! 작은거)
▶: 비비안이 주방을 열심히 찾아보지만, 적당한 크기의 칼은 보이지 않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없으면 말아... 약만 들고 패트릭이 있는 곳으로 간다) (조심조심...)
(아냐 주방으로 빽... 약 만들어서 간다)
(물약에 녹색 가루약을 섞는다... 이거 맞겠지 아니면 어떡하지)
정말, 이 약이 맞는 걸까요?
확신할 수 있나요?
Vivian. O. Constantine.: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무언가 잊어버린 건 없나요?
예를 들어, 휘갈겨 적혀 있던 글씨라던가...
Vivian. O. Constantine.:(헐!)
(난 마녀니까... 할 수 있을거다... 물약과 가루약을 분리하는 마법쯤은... 할 수 있을거다.........)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15
판정결과:실패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 .,멀린이시여......
(감격)
Vivian. O. Constantine.:(ㅠㅠ 분리 성공한 물약에 흰색이랑 보라색 가루약을 넣고 냅다 섞는다)
(가자... 패트릭한테)
▶: 비비안은 조제한 약을 소중하게 쥐고 패트릭의 방으로 들어섭니다.
방 안으로 조심스럽게 내딛은 순간,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을까요?
약을 먹이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팔려, 바로 옆에 패트릭이 있던 것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패트릭의 얼굴에는 마치 인형처럼 어떤 표정도 없지만, 뭔가를 재촉하려는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은 진정한 걸까요?
Patrick. R. Walker.:...오래 걸렸네.
▶: 가만히 패트릭의 이마가 어깨에 닿습니다.
옷 너머로 아직 내리지 않은 높은 열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의 어깨 너머, 비비안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패트릭 워커의 손에 들린, 작은, 과도.
이제, 그만...
날붙이에 몸이 얼어붙어, 뒷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비비안, 행운 판정.
Vivian. O. Constantine.:
기준치:60/30/12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한 번 짧게 숨을 내뱉곤, 속박의 주문을 사용한다)
rolling 1d6
(
2
)
=
2
▶: 비비안은 속박의 주문을 사용했습니다.
비비안, 마력 -2, 이성치 -2.
▶: 반짝이는 날붙이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어깨에 닿은 열기도 그대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패트릭의 눈빛에서 굶주림과 고통을 읽어낼 수 있을 뿐, 움직임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Vivian. O. Constantine.:...미안해. (그대로 지팡이를 휘둘러서 제게 기대어 있는 널 침대에 눕힌다)
약, 먹고... 푹 자고 일어나면 나을거야... ... (조금 괴로운 얼굴로. 네 입에 약물을 흘려넣어준다.)
BGM: Ending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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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을 마신 패트릭이 몇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지만 패트릭은 한결 편해보이는 얼굴입니다.
비비안이 이불을 덮어주자 패트릭은 짧게 말합니다.
Patrick. R. Walker.:고마워.
Vivian. O. Constantine.:...이제 괜찮아? 어지럽거나 하진 않아?
Patrick. R. Walker.:응, 이제 정말 괜찮아. 믿어도 돼. (다소 피곤해보였지만, 나아진 안색으로 미소지었다.)
Vivian. O. Constantine.:다행이다... (이마에 살짝 손 대보았다가, 뗀다.) 거 봐. 내가 약 먹자고 했잖아. (조금 지쳤지만 옅게 웃으며) ... ...먹고 싶었던 맛있는 음식은 뭐였어? 자고 일어나면 먹을 수 있게... 준비해둘게.
Patrick. R. Walker.:하지만 약 먹었더니 역시 졸린걸. 일은 다 마쳐서 다행이야.
음식은 이제 됐어.
(이마에 닿았던 손을 살짝 붙잡고,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숨을 들이쉬어) 비비, 네게서 좋은 향기가 나...
▶: 조금의 시간이 흐르면 패트릭은 스르륵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아마 이 상태로 패트릭의 열은 조금씩 내려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도로 돌아올 것임을, 비비안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패트릭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비비안에게, 패트릭은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그의 성격상 빚을 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어난 패트릭이 지금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패트릭 R 워커, 비비안 O 콘스탄틴 생환.
비비안, 이성 1D6 회복.
비비안, <속박>의 주문 획득.
ENDING 2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Vivian. O. Constantine.:
rolling 1d6
(
4
)

=

4